- [패션 신스틸러]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남색 트렌치코트, 전생 고백
- 입력 2017. 05.01. 10:07:0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유아인과 고경표가 알았다.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유아인 고경표
지난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전설(임수정)과 함께 술을 마시던 한세주(유아인)와 유진오(고경표)가 그녀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술에 취한 전설은 자신이 사격을 그만 두게 된 이유를 털어놓으며 전생에 대해 이야기했고, 직후 쓰러져 잠들었다.
본능적으로 그녀의 아픈 기억임을 안 세주는 “누가 그렇게 떠났는데”라고 묻고, 설은 “엄마도 떠났고, 내 꿈도 떠났고”라고 말하며 슬픈 눈빛을 지었다. 이어 “뭐, 상관없어. 애초에 친해지면 알려준다는 말이 다 어불성설이었는데. 친해졌는데 그걸 왜 말해줘. 떠나면 어떡하라고”라고 말했다.
세주는 “아픈 기억이면 굳이 대답 안 해도 돼”라고 듣기를 꺼려하지만, 설은 “총을 쥐면, 전생이 보여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세주와 진오는 놀랐고, 설은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며 “전생에 내가 누군가를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이 보여요. 누군지 몰라요. 매일 뒷모습만 보이거든. 근데 죽여선 안 될 사람이었나봐”라고 말한 뒤 눈에 눈물이 맺혔다.
설은 “그 장면만 떠오르면 너무 슬프고, 괴롭고, 가슴이 아파서”라며 “자꾸 손이 떨려서. 더는 총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어때요, 무섭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손을 꼭 움켜쥐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어진 다음 장면에서 진오는 세주와 단 둘이 앉아 “전설 씨도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소설 속 류수연이 전생의 자신인 건 아직 모르는 것 같죠”라고 말문을 열었고, 세주는 “우리가 쓴 소설이 세상 밖으로 흘러 나간다면, 전설이 알아채는 건 시간 문제야”라고 사실을 짚었다.
진오는 “설마 전설 씨가 죽였다는 사람이 우리 둘 중 하나는 아니겠죠”라고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냈고, 세주 역시 “이 소설, 계속 써도 괜찮을까”라고 소설 연재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 장면에서 유진오 역의 고경표는 흰색 셔츠에 베스트를 챙기고 스트라이프 슈트를 위아래로 갖춰 입었다. 아직 ‘전생’ 속에 살고 있는 그는 과거 경성시대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넥타이를 없이 단추를 두어개 풀어 연출해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장착했다.
한세주 역의 고경표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포근한 느낌의 스웨터를 선택했다. 촘촘한 짜임의 브라운 니트는 라운드 네크라인으로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짧게 깎은 헤어스타일과 조화를 이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완성했다.
전설 역의 임수정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브이네크라인 화이트 배색 니트를 레이어드 해 입고 남색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길게 푼 웨이브 진 머리와 슬픈 고백을 털어놓고 있는 전설의 묵직한 감정이 채도가 낮은 컬러와 합을 맞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