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역적’ 채수빈 윤균상 파란 저고리, 죽음 불사한 ‘사랑’
입력 2017. 05.02. 17:23:51

‘역적’ 채수빈 윤균상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채수빈이 윤균상의 앞길에 혹시나 방해가 될까 노심초사하며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가령(채수빈)이 장녹수(이하늬)에게 자신이 홍길동(윤균상)의 아내라는 사실을 들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산(김지석) 역시 이 사실을 알았고, 그를 이용해 홍길동을 사냥할 계획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장녹수는 옥에 갇힌 가령을 찾아가 “나는 네가 살길 바란다. 허나 그것도 네 서방에게 달린 일이야”라며 “가령아, 네 서방은 살아있다. 하긴 전하께선 흥청들에겐 궁 밖의 일이 들리지 않게 그리 단속을 하셨으니, 아무것도 모를밖에”라고 길동이 살아있음을 밝혔다.

이어 “가령아, 네 서방이 살아 지금 향주목의 역적들과 함께 있다”며 “전하께서 이제 곧 너를 네 서방의 전장 앞에 세울 것이야. 길동이가 너를 정말로 연모한다면, 너를 보고 평정심을 잃고 전쟁에서 질 것이고. 너를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 그래, 네가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두겠지”라고 말해 가령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 “어찌 되었건. 내게는 다 마음에 드는 결말이다”라며 “너의 그 대단한 사랑이 결국 네 서방을 죽게 하겠구나”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연산의 사냥에 끌려간 가령은 자신을 찾아온 모리(김장현)에게 “제발, 나를 제발 죽게 두십시오”라고 애원하며 “서방님에게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고, 여기서, 여기서 죽여주십시오”라고 말해 길동을 향한 애틋한 연모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길동과 연산이 마주한 전쟁에서 장대에 묶여 등장한 가령은 “나 때문에 돌아서면, 다신 보지 않을 겁니다. 다신 보지 않습니다”라고 소리쳤다. 가령임을 확인한 길동은 “가령, 가령아”라고 애절하게 그를 불렀고, 가령 역시 길동의 목소리를 확인한 후 오열하며 “서방, 서방”이라고 불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장면에서 가령 역의 채수빈은 연한 파란색 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입었다.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상이라도 하듯 빨간 치마를 입은 그녀는 까만 천으로 눈을 가리고 애절한 눈물 연기를 보여줘 안타까움을 극대화 시켰다.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잔뜩 피를 묻힌 얼굴에 갈색 전쟁용 갑옷을 입었다. 이때 살짝 보이는 저고리의 색이 파란색이라 멀리서도 뜻이 통하는 가령과 길동의 모습을 색으로서 완벽하게 합일 시켰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폭군의 시대를 산 홍길동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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