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고소영이 만든 ‘완벽한 아내’ 속 스타일리시 ‘아줌마’
입력 2017. 05.15. 15:49:41

고소영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이번 작품을 하며 입었던 옷 속에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2 ‘완벽한 아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고소영은 심재복 역을 완성하기 위해 만든 스타일링 속 숨은 1인치를 털어놨다.

고소영은 “저한테 계속 뭘 입어도 세련된 느낌이라고 말씀하시더라”며 “처음에는 재복이 역할을 뽀글이 머리에 몸빼 바지를 입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 캐스팅히라고 말했다. 요즘 여자가 왜 이렇게 입고 다니냐고, 다 꾸미고 산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멋스럽게 입는 여자들이 많다고 설득했던 기억이 있다”며 “한 번은 진짜로 몸빼바지를 입었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다. 당시 냉장고바지라고 하는 거였는데, 이게 진짜 트렌디한 건데 뭘 모르신다고 말하며 웃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 중 재복은 화려하지 않은 밋밋한 스타일링을 주로 소화했다.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주변인들은 화려한 그녀의 모습만을 상상하며 ‘과연 고소영이 아줌마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고, 그의 남편인 장동건조차 그렇게 말했었다.

고소영은 “다들 그런 걸 우려했던 것 같다. 남편조차 ‘이게 왜 하고 싶은 거냐’ ‘이게 어울리냐’라고 물었다”며 “어떻게 같이 사는 남편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냐고 말했었다. 저도 아줌마다. 애들 남긴 것 먹고, 애들 흘린 거 손으로 집어 먹는다. 실제로 그렇게 살고, 그렇게 된다. 우아한 건 없다”고 고백했다.

또 “그런 부분에서 거리감을 좁힌 것 같아서 좋다”며 “다음에 명품을 치장하고 블링블링하게 나오면 오히려 미울 것 같다”고 말해 앞으로 그녀가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2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일 아쉬운 시청률 속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킹 엔터테인먼트 제공, KBS2 ‘완벽한 아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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