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미리보기②] 넷플릭스X플랜B, 봉준호 감독과 ‘옥자’를 하게된 이유
입력 2017. 05.16. 16:54:19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다음 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같은 날 NEW를 통해 극장 개봉된다.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봉준호 감독,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김우택 NEW 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15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데드 사란도스와 제레미 클라이너는 각각 넷플릭스와 플랜B 측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밝혔다.

테드 사란도스는 “플랜B와 영화 ‘워 머신’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제레미 클라이너 프로듀서를 통해 자연스레 ‘옥자’ 이야기가 나왔다”며 “정말 봉준호 감독이야 말로 영화계 장인, 대가이기에 욕심이 났고 또 하나의 도전이 됐다. 함께 하며 정말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고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해주는 게 제작자의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옥자’의 작업을 함께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제레미 클라이너는 “봉 감독은 영화 업계의 위대한 아티스트라 생각한다. 다른 감독과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흠모해 왔다. 스토커 수준으로 봉 감독을 좋아했다”며 “너무나 운이 좋게도 우리가 ‘옥자’ 대본을 볼 수 있었다. 놀라운 작품이다. 매우 재미있고 비주얼도 대단하며 정서적으로도 풍부하다. 독창적 생명체를 만드는 도전이 요구됐다. 책 등을 리메이크 한 것도 아니다”고 플랜B 측이 이 영화를 맡게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옥자’가 글로벌한 영화로서 리스크도 많고 안전망이 없는 영화다. 넷플릭스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봉 감독을 어떻게든 지원하려 프로덕션에서 캐스팅 마케팅 등 여러모로 도우려 노력했다.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를 공동 제작한데 이어 ‘옥자’로 다시 한 번 봉 감독과 함께 한 서두식 프로듀서는 “넷플릭스와 플랜B 측이 영화에 참여하는 자세가 열정적”이라며 “서로 이견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퀄리티를 높이겠다, 영화에 충실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서로 충돌도 하고 화합도 하며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설국열차’에 이어 두 번째 봉 감독과 함께한 최두호 프로듀서는 “최종적 단계에서 배급사 측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봉 감독이 ‘옥자’를 제작한다고 해서 여러 파트너십을 고민했다”며 “어떤 파트너십인가가 중요한데 플랜B 넷플릭스를 만났을때 완벽함에 놀랐다. 플랜B는 봉감독 팬이었다. 봉 감독에게 전권을 주려 했다. 그것이 창의적 창작과정을 가져가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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