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이보영 ‘오피스 커플룩’, 정의로운 로맨스 [드라마 STYLE]
입력 2017. 05.17. 09:37:00

SBS '귓속말' 이상윤 이보영

[시크뉴스 한숙인 가자] ‘귓속말’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이상윤과 이보영의 마지막 과녁 권율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지난 16일 SBS ‘귓속말’ 15회에서 태백 최일환(김갑수)의 비자금 계좌를 손에 놓은 강정일(권율)은 최수연(박세영)을 앞세워 이동준(이상윤)을 밀어내고 자신이 대표 자리에 오르기 위한 작전을 밀어붙였다. 이동준이 수세에 몰린 것을 안 신영주(이보영)는 비자금 세탁에 최일환 대표 부인 윤정옥이 관련된 증거를 포착하고 박세영을 몰아세웠다.

신영주는 위기 순간에 이동준을 구해내고 강정일을 김정식 기자 살인범을 체포하기 위해 태백에 들이닥쳤다.

이처럼 매회 손을 땀을 쥐게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략결혼을 청산한 이동준과 적으로 시작해 동료로 그의 곁을 지켜온 신영주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종영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늦은 거 아니냐며 아쉬워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한편에서는 한창 긴장이 고조됐는데 로맨스가 웬말이냐며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1회에 악연으로 얽혀 이미 초반에 베드신으로 남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이동준을 구하기 위해 신영주가 키스를 감행하는 등 동료 이상의 감정을 공유해왔다.

특히 이들은 함께 있어야 완성된 그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극 중에서 동료와 연인을 오가는 균형을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형사에서 비서, 비서에서 형사로 늘 각이 잡힌 일을 하는 신영주와 신념의 판사 출신 변호사 이동준의 오피스룩은 연인이라는 틀에 가두기에는 완벽한 파트너의 모습으로 직장인들의 로망을 자극한다.

이보영이 태백에 위장취업한 신영주의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페미닌 슈트를 선택하기도 했으나, 자신의 일에 철두철미한 이동준 역할의 이상윤과 합이 빛을 발하는 패션코드는 팬츠슈트를 입었을 때다.

이상윤은 투버튼 재킷에 화이트셔츠의 심플한 슈트로 이성적인 이동준을, 이보영은 몸을 옥죄지 않는 넉넉한 피트의 팬츠슈트 혹은 헐렁한 재킷과 트렌치코트로 형사 계장 역할 신영주를 표현한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드라마 속 통속적 틀을 깨고 철저한 수평관계로 형성된 파트너 관계임을 보여준다.

결국 이동준은 신영주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며 파트너에 연인 관계를 추가했다. 남은 2회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강정일 과녁에 화살이 정확하게 꽂힐지 보다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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