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역적’ 채수빈 “김상중 죽음에 눈물…정말 따뜻하신 분”
입력 2017. 05.22. 10:26:28

채수빈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채수빈이 곁에서 바라본 선배 김상중에 대해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채수빈이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종영 인터뷰를 위해 시크뉴스와 만났다. 채수빈은 ‘역적’에서 길동(윤균상)의 연인인 가령 역을 맡아 활약했다.

작품 속 가령이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듯이 실제 현장에서도 채수빈은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극 중반 가령이 아모개(김상중)를 간호하는 장면을 통해 김상중과 가까워진 채수빈은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김상중의 편애 1순위에 올랐다고. 채수빈 역시 감상중을 “정말 따뜻하신 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렇게 자상하고 젠틀하실 수가 없다. 사실 선생님이 피곤하시거나 하면 ‘누구야 뭐 좀 갖다줘라’ 이러실 수 있는데 말투부터가 ‘누구야~지팡이 좀 줄래~?’이렇게 말씀하신다. 젠틀함이 넘치시고 사람들을 잘 챙겨주신다. 밥도 많이 사주셨다”

특히 김상중은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채수빈에게 연기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속에서 홍가의 큰아버지로 불렸던 김상중은 실제로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바뀌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담 가질 것 없다고 먼저 와서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이나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유민 아빠’와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이라는 책도 선물해주셨다”

이처럼 많은 후배들이 김상중을 의지하고 따랐던 만큼 극중 아모개의 죽음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토리상에서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더 이상 김상중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배우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아모개가 죽을 때 많이 아쉬웠다. 대본에서 죽는다는 얘기를 보자마자 울컥했다. 대본 자체도 너무 슬프게 표현됐다. 대본 리딩을 할 때 감독님이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노래도 너무 슬퍼서 리딩하면서 배우들이 다 울었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