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바비 인형’ 한채영의 사랑스러운 핑크
- 입력 2017. 05.22. 14:39:57
-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바비 인형 이미지를 지닌 한채영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다. 최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 한채영은 평소에 보여 왔던 섹시 시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밝고 소탈한 성격을 드러내면서 편안한 언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수의 스타들은 방송에서 보이는 첫 이미지로 퍼스널 아이덴티티(Personal Identity)를 결정짓게 된다. 이후 팬덤이 형성되면서 행동, 표정, 패션스타일, 태도, 소통하는 방법 등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유지하게 된다.
2000년도 KBS2 '가을동화'로 데뷔 당시 그녀는 서투른 한국말과 연기력은 물론 외모 역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블랙 컬러의 긴 생머리, 각진 눈썹, 짙은 아이메이크업으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나 시청자에게는 새침한 이미지로 인식시키는 계기였다. 첫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사랑 받기는 부족했던 데뷔 시절이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이미지가 다소 강하고 부족한 한국어 구사도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2009년 웜톤(Warm Tone)으로 변신을 시도하면서 새롭게 이미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KBS2 '꽃보다 남자'에서 한국 최고 규모 로펌의 외동딸이자 상속녀로 나왔던 그녀는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럭셔리 메이크업으로 이미지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KBS2 '예쁜남자'에서는 블랙 아이라이너로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패션 또한 가을타입의 골드색상을 입고 나왔다. 당시 그녀에게는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었지만 웜 스타일(Warm Style)로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진정한 이미지 변화의 시작은 2015부터 2016년까지라고 할 수 있다. 완벽한 쿨 컬러 (Cool Color) 인 겨울 타입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블랙과 톡톡 튀는 그린, 와인, 블루, 화이트 컬러 등 패션 스타일과 부드러움을 주는 밝은 갈색의 웨이브 롱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그녀에게서 우아한 세련미를 끌어냈다.
핑크 컬러가 연상되는 바비 인형 같은 그녀의 이미지는 광고에서만 볼 수 있는 이미지였으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매주 방송에서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는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바뀌었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일상적인 이미지 역시 부드러운 쿨 타입의 오버컬러(Winter of Summer)를 선택하여 상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함과 섹시한 배우로 메이크업오버 팀에서도 자신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카리스마 있는 캐츠 아이 메이크업과 핑크 립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또 각진 턱선을 보완해주는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이미지를 보완했다. 긴 다리와 가는 허리를 강조하는 패션으로 짧은 스커트, 롱드레스, 청바지 등으로 패셔니스타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KBS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