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대립군’ 이정재 “‘아저씨’ 호칭 낯설어…진정한 아저씨는 여진구”
- 입력 2017. 05.23. 17:37:06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여진구의 ‘아저씨 면모’를 폭로했다.
이정재
23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정재가 시크뉴스와 만났다.
이정재는 1972년생으로 벌써 4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아저씨’라는 호칭에는 좀처럼 정을 붙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발악을 하는거다”라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25살이나 어린 여진구에게 자신보다 더 아저씨 같은 면모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성격이 워낙 어린 친구가 아니라서 그냥 딱 친한 동료 같다. 오히려 그 친구가 더 아저씨 같다. 촬영이 한 3일 정도 없으면 보통 배우들이 서울로 가야되는데 이 친구는 안 가고 주변 맛집 탐방을 한다. 저한테 ‘선배님 어제 대게 먹고 왔어요. 무슨 회 먹고 왔어요’ 이러더라. 보통 유부남 배우들이 잘 안 올라가려 하는데. 진정한 아저씨는 여진구인 것 같다”
이어 연기적인 면에서도 성숙한 여진구의 모습을 칭찬했다. 이정재는 데뷔 초의 자신보다 훨씬 연기적으로 많은 것을 갖춘 여진구를 ‘대단한 배우’라고 말했다.
“진구 씨는 경험도 많고 좋은 작품도 많이 해서 경험치가 굉장히 높다. 현장에서 약간 바꿔가면서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데서 이해력도 높고 본인 의사도 잘 얘기한다. 제가 어렸을 때는 우연치 않게 배우를 하게 된 케이스여서 준비가 돼있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진구 씨를 보면 대단하다. 연기력에 있어서는 아주 뛰어난 배우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정재는 대립군의 대장 토우 역을 맡았다. 오는 31일 개봉. 러닝타임 130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