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장품’, 제주 지역기업이 살린다
입력 2017. 05.24. 15:13:5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청정 자연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제주가 화장품 전략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상생을 위한 공동 사업에 동참해 관 주도에 의존하지 않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 향토기업가 손광섭 대표가 설립한 제주 코스메틱 프리미엄 브랜드샵 시그니쳐제주는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라온명품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내수 시장 및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제주 화장품 인증 제도를 신설하는 등 전략산업인 화장품 제품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그니쳐제주는 이 같은 제주도의 지역 화장품 사업 지원 정책에 실효를 더하기 위해 기업 차원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각 채널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의 첫 신호탄이 될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선 라온명품관은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 및 잡화, 여성 의류 브랜드 할인매장 및 골프 의류, 액세서리, 레고 등 다양한 상품으로 라온 프라이빗타운 입주민과 제주 도민,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길이의 레고 디오라마를 설치하면서부터 랜드마크로 부상해 시그니쳐제주에 적합한 최적의 유통이자 쇼룸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시그니처제주 관계자는 “제주 자체 청정 원료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가 높지만 제주도 화장품 사업은 아직 대내외적 인지도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시그니쳐제주는 제주도 화장품 업체들의 상생을 위한 국내외 유통 확대를 단계별로 추진해 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라온명품관 내 시그니쳐제주 매장은 판매처이나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쇼룸으로 적극 활용해 각 기업들의 판로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거점을 역할을 하게 된다.

제이어스, 유씨엘, GV코퍼레이션, 미어필 등 ‘제주 화장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그니쳐제주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Qoo10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등에 동시 노출시키고, 베트남 홈쇼핑등과 협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그니쳐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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