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타박] 손예진 김슬기 정아 ‘초난감 시스루룩’, 노출 수위 조절 실패
입력 2017. 05.25. 10:52:33

손예진 김슬기 정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름 문턱에서 열린 ‘2017 춘사영화상’에 참석한 여배우들이 시스루를 드레스코드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주연상을 받은 손예진을 비롯해 김슬기 정아는 각기 다른 룩으로 자신의 분위기에 맞게 연출했지만, 스타일 지수에도 한참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평소 독특한 우아함을 선호하는 손예진은 반소매의 블랙 시폰 드레스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냈다. 여기에 벨벳소재의 리본장식까지 영락없는 손예진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고운 미소와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드레스 전체를 장식한 꽃과 새의 커다란 수와 시스루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스타일링이 한 치의 빈틈없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과 함께 답답한 인상을 심어줬다.

드라마를 통해 ‘로코퀸’ 대열에 이름을 올린 김슬기는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가리는 시스루 패션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올인원 혹은 리듬체조 선수 옷을 연상하게 하는 몸에 꼭 맞는 레이스 톱이 김슬기의 작은 키를 도드라지게 하고 노숙하게 보이는 역효과를 냈다.

손예진과 김슬기의 드레스코드가 지나친 세심함이 낳은 실수라면 정아는 지나친 무심함이 민망한 결과를 초래했다.

정아는 파스텔 핑크 시폰 블라우스 안에 핫핑크 브래지어를 입어 ‘무심한 듯 시크’를 연출하려는 듯 했으나, 속이 있는 그대로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블라우스에 브라톱 스타일이 아닌 브래지어 원형 그대로의 디자인은 물론 속옷 브랜드 이름까지 선명하게 읽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실수를 범했다.

시스루는 ‘제 70회 칸 영화제’에서도 대세임을 입증했지만, 무심코 입었다가 스스로 유행의 희생자가 되는 ‘패션 빅팀(vicitim)’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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