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아이돌’ 김기수X소년24, K-뷰티와 K-팝의 신선한 조합 [종합]
입력 2017. 05.26. 17:38:53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 오디토리움에서 아이돌 페스티벌 ‘아이돌콘(idolCON)’이 열린 가운데 김기수가 진행하는 ‘립스틱 아이돌’이 화제를 모았다.

케이뷰티와 케이팝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립스틱아이돌’은 핫한 뷰티아이콘 MC 김기수와 보이그룹 소년24(진섭 인표 해준 호철)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기수는 “제가 또 남긴 어록이있죠. 밥은 굶어도 화장은 굶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년24의 인표는 “저는 평소에도 스스로 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했고 진석은 “비비로 베이스를 연출하고 싶다”고 각자 뷰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기수는 “화장의 기본은 베이스다. 물광 표현이 어려울 것”이라며 “베이스만 4~5단계를 발라야 할 만큼 난이도가 높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호철은 볼터치만 살짝 해도 예쁘겠다. 과즙상 메이크업이 예쁠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해준은 “화장을 어깨 너머로 배웠다”고 말했고 진섭은 “저희가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이 봐주세요”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일반인 프린세스 4인이 등장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메이크업을 끝내는 미션이 떨어졌다. 인표는 쿠션타입의 섀도 브러쉬로 음영을 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눈꼬리에 라인으로 포인트를 줘서 섬세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 이에 그는“여름이니까 시원하게 오렌지 빛을 살짝 얹었다”고 설명했다.

호철은 노랑은 입술에 생기를 주고 코랄 컬러의 볼터치로 포인트를 준 과즙상 메이크업 선보였다. 속눈썹을 강조하고 눈밑 반짝임을 더해 여자 아이돌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볼터치를 사랑해서 볼터치를 강조했다. 얼굴의 여백을 없애달라고 하셔서 섀도로 음영을 넣고 눈과 코에 입체감을 줬다”고 말했다.

해준은 쌍거풀 라인 따라 은은한 음영을 준 ‘센케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섀도 팁으로 스머지해서 그러데이션 아이메이크업을 표현한 뒤 말린 장미립 메이크업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진섭은 스트로빙을 기본으로한 물광 베이스를 표현했다. 스틱타입 하이라이터로 얼굴에 반짝임이 가득 느껴지게 했다.

이날 현장에서 관람객 투표를 통해 1위를 차지한 인표는 “많은 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되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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