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th 칸영화제③] 홍상수X김민희, 수상 불발보다 주목 받은 일거수일투족
- 입력 2017. 05.29. 17:28:52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가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불륜 스캔들로 화제가 된 홍상수 감독과 그의 뮤즈인 김민희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
홍상수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그 후’를,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로 두 작품을 출품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98년 제51회 칸 영화제에 ‘강원도의 힘’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로 경쟁 부문 초청, ‘극장전’(2005)으로 경쟁 부문 초청, ‘하하하’(2010)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및 대상 수상, ‘다른 나라에서’(2012)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감독 가운데 칸 영화제에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을 초청 받은 감독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인정한 후 국내에서는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지만, 칸 영화제에서는 ‘그 후’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이에 그의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작인 ‘그 후’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졌으나 무관에 그쳤다.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한 김민희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생애 첫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지난 2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칸 영화제 수상에도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러나 수상 여부보다는 연인인 홍상수 감독과 칸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더 주목받았다.
지난 19일 칸으로 동반 출국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후’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유롭게 눈을 맞추고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나는 김민희를 사랑하며, 그녀는 나에게 그 무엇보다 더 큰 영감을 준다” “내가 여우주연상을 받는 것보다 감독님이 작품상을 받으면 좋겠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SNS를 통해 두 사람이 맞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