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귓속말’ 김형묵, 송태곤 비서 ‘명품 양복’의 비밀
입력 2017. 05.31. 17:36:04

김형묵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귓속말’이 마지막 20회에서 20.3%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송태곤 비서의 위트 넘치는 반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반 2, 3번 얼굴을 비치는 정도에 그쳤던 송태곤 비서 역할은 극이 종반을 접어들면서 주연급 조연으로 비중이 높아져 배우 김형묵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귓속말로 생애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뮤지컬 배우 김형묵은 186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검사 출신의 법비 비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이상윤과 함께하는 장면이 유독 많았던 그는 타고난 체격조건과 굵직한 저음으로 완벽한 남남 케미스트리를 이루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갔다.

SBS '귓속말'

이처럼 첫 드라마 출연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비주얼과 연기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김형묵은 송태곤 역할을 위해 맞춤 양복을 입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형묵 소속사 관계자는 이명우 감독이 이상윤은 물론 김형묵에게도 명품 양복을 입을 것을 당부했다며 캐릭터 마다 의상 설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형묵은 큰 키와 체구로 기성복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아직은 드라마에서 익숙하지 않는 배우라는 이유로 협찬이 쉽지 않아 SBS 제작국 의상팀에서 5벌의 의상을 제작해줬다고 밝혔다.

체촌까지 해서 제작한 맞춤 양복이었지만,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체중을 줄여 촬영 직전 양복 사이즈를 줄이는 보정작업을 거쳐야했다는 것. 이뿐 아니라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출연 분량이 늘어나 협찬 받은 양복이 더해져 ‘귓속말’ 촬영에 총 7, 8벌의 양복이 소요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송태곤의 당당한 비열함, 생계형 정의를 완성하는데 안경과 시계도 한 몫했다. 이 같은 소품 역시 의상팀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 관계자는 안경은 의상팀에서 협찬을 받아줬고, 시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었다며 송태곤 역할을 위해 의상팀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SBS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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