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2년생 김지영’ 10만부 돌파, 영화화 확정
입력 2017. 06.01. 09:42:3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 된다.

‘82년생 김지영’은 출간 7개월 만에 판매 부수 1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로,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해 보여 주는 소설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화를 중첩한 독특한 구성과 사실적 자료가 한데 어울려 현재 한국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적인 르포, 르포적인 소설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된 ‘82년생 김지영’은 사건이 아닌 에피소드와 기록 중심으로 흘러가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화는 원작의 의도에 충실하면서도 소설 곳곳에 포진한 유머러스하고 공감대 높은 상황을 적극 활용해 ‘82년생 김지영’ 붐을 스크린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은 전세계 콘텐츠 시장의 흐름이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은 남성 서사 중심으로 소비되는 영화계에 신선한 재미와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봄바람 영화사가 맡는다. 봄바람 영화사는 두 명의 영화사 출신이 창업한 영화계 신생 제작사다. 소설 속 김지영 씨와 같은 세대를 살아온 두 대표는 올 초 우연히 읽은 ‘82년생 김지영’에 빠져 이 소설을 회사의 창립작으로 결정했다.

영화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많은 여성을 비롯해 그들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각색될 예정이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민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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