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영향, 마스크-공기청정기 사용… 얼마나 많을까?
- 입력 2017. 06.01. 11:39:36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한국인 열 명 중 여덟 명(82%)이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 정도를 물었다. 그 결과 ‘매우 불편하다’ 57%, ‘약간 불편하다’ 25%로, 열 명 중 여덟 명(82%)이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13%,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5%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외출 여부에 대해서는 43%가 '외출을 자제하는 편', 57%는 '상관없이 외출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는 직업별 차이가 컸다. 가정주부는 68%가 '외출을 자제하는 편'인 반면 자영업, 블루칼라, 학생 등은 70% 내외가 '상관없이 외출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일 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있을 때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성인의 37%가 '착용하는 편', 63%는 '착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남성(27%)보다 여성(46%)에서 많았고, '착용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은 자영업(75%)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성인 열 명 중 네 명 정도가 미세먼지 나쁨일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라고 답했으나, 실제 거리에서는 마스크 착용자가 그보다 적게 눈에 띈다. 미세먼지를 조심하는 사람들은 마스크에 의지해 외출하기보다는 아예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
미세먼지 나쁨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428명) 중 49%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한 반면, 상관없이 외출하는 사람들(570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 수준인 27%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날씨뿐 아니라 미세먼지 예보도 시시각각 확인하고 실내 환기나 야외 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공기 질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공기청정기 사용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사에서 가구 내 공기청정기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37%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2006년 조사에서는 15%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