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터널’ 이유영, ‘시크+섹시’ 무심한 ‘신재이 스타일’
입력 2017. 06.02. 10:08:00

이유영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터널’에서 신재이 역을 맡아 열연한 이유영이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신경 썼던 패션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5월 30일 케이블TV OCN 주말드라마 ‘터널’(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에서 신재이 역을 맡아 열연한 이유영이 시크뉴스 사무실을 찾았다. 5월 21일 방송이 끝난 이후 캐릭터, 드라마 첫 도전에 대한 부담을 훌훌 떨쳤다는 그녀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 박광호(최진혁)가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로 이유영은 박광호가 존재조차 몰랐던 딸 신재이이자 박연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신재이는 범죄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수. 살인범과 아무렇지도 않게 소통하고, 그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이다. 그 모습이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캐릭터의 완성에는 패션 또한 제 몫을 다했다. 이유영은 “초반에는 거의 검정, 무채색에 옷들을 많이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신재이는 짧은 쇼트커트 단발머리에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의 묵직하게 떨어지는 컬러감의 아이템을 주로 활용했다.

그녀는 “감독님도 그렇게 캐릭터를 완성하길 원하셨다. 재이를 딱 봤을 때 옷이나 머리나 어떤 장신구에 시선을 안 뺏겼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며 “최대한 검정, 회색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서도 시크하게 연출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때로는 섹시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시기도 했다”며 “트임이 있는 스커트를 입기도 하고, 항상 힐을 신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운동화를 한 번도 안 신었다. 또각또각 소리에 힘이 있는 캐릭터였다. 강의실 장면 찍을 때는 항상 그 모습을 먼저 촬영했다”고 깨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힐을 계속해서 신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는 그녀는 “힐을 신고 있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되는 기분이었다. 평소에는 힐을 잘 안 신는 편”이라고 밝힌 뒤 “그 촬영들이 상당히 힘들었다. 평소에는 운동화만 신는데, 재이는 산으로 수사를 가도 힐을 신었다. 정호영한테 쫓기는 장면 빼고는 거의 다 힐을 신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재이는 항상 높은 힐에 펜슬스커트나 레더 아이템을 적극 활용해 시크하고 섹시한 무드를 완성했다. 이유영은 올곧은 자세에 또각또각 힐 소리를 더해 똑똑하고 매력 넘치는 신재이를 완성,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OCN ‘터널’은 지난 21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OCN ‘터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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