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터널’ 이유영, 짧게 자른 머리가 준 ‘신재이’ 완성 효과
입력 2017. 06.03. 17:42:42

이유영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터널’ 이유영이 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시크뉴스 사무실을 찾은 이유영은 케이블TV OCN ‘터널’ 속 신재이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감독님의 제안으로 잘랐던 머리지만, 실질적으로 신재이라는 인물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박광호(최진혁)가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이유영은 극 중 박광호의 30년 후 딸 박연호이자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가운 인상에 짧게 자른 머리, 패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그녀는 긴 머리를 잘랐던 것에 대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감독님이 먼저 제안해 주셨다. 뭔가 긴 머리가 거추장스러운 것 같고, 일에 몰두하는 여자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머리를 시원하게 자르자고 하셨는데, 정말 거추장스러운 게 없으니까 더 신재이처럼 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아마 머리가 길었으면 또 다른 신재이의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긴 머리로 할 생각으로 붙임머리를 하고 갔었다. 예고편까지 찍고 나서 제안하셔서, 이것저것 변신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네’ 대답하고 바로 자르러 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머리가 길었으면) 더 예뻐보일 수는 있었을 것 같다”며 “예뻐야 하는 역할이라고는 생각했다. 인물 설명에도 ‘예쁘다’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만족스러웠다”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터널’은 최종회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OCN 채널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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