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일등공신 ‘빅뱅’ 위기일발, 씁쓸한 10년의 사건사고 일지
입력 2017. 06.07. 15:11:38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탑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거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있게 한 일등공신 빅뱅이 탑 대마초 사건을 무사히 넘겨 K팝 제왕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은 여타 아이돌과 달리 굵직한 사건으로 트러블메이커의 면모를 보여 왔다. 빅뱅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는 무수히 많은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2011년 8월 대성의 교통사고, 같은 해 지드래곤의 대마초에 이어 탑의 대마초까지 공식적으로 총 3개의 사건이 불거졌다.

대성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2차 상해 여부가 사망사건의 진위를 가리는 실마리였으나, 검찰은 당시 “"보강수사 결과 대성이 운전하던 승용차에 부딪히기 전 오토바이 운전자가 생존해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그가 앞서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입은 치명상으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발표와 함께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같은 해 지드래곤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당시 지드래곤은 클럽에서 팬으로 추정되는 일본 사람의 권유로 두세 모금 흡인했다고 검찰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승리는 섹스 추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2012년 한 일본 매체가 승리와 함께 잠자리를 했다는 여성이 제공했다는 사진과 함께 해당 여성의 증언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처럼 2011, 2012년에 유명세로 넘겨버릴 수 없는 사건사고가 집중적으로 터져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지난 2014년 지드래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하트 모양으로 뿌려진 모양과 함께 ‘몰리(molly)’라는 글씨가 선명한 흰색 가루 사진이 문제가 됐다. 사진은 바로 삭제됐으나, 몰리가 메틸렌디옥시 메타페타민 즉 환각제 엑스터시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한동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처럼 이어지는 사건사고 속에서도 K팝 제왕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 온 빅뱅이 이번 탑 사건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드래곤 때와 달리 탑은 의무경찰 복무 중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넘겨짐에 따라 지난 5일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돼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그러나 다음 날 6일 약물과다 복용으로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1, 2일 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경찰과 상태가 안 좋다는 가족 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어 탑의 건강상태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됐다.

연이은 악재에 탑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입대까지 얽혀 있어 앞으로 상황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한동안 개별 활동을 해야 하는 이들이 실추된 빅뱅 이미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가요계는 물론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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