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줌마 패션’, 동네주민같은 ‘의외의 친근함’이 인기 비결
입력 2017. 06.09. 13:40:47

김성령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배우는 세월의 흐름이 얼굴에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느냐 따라 매력이 더하기도 덜하기도 하다. 김성령은 50세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여자’지만, 그녀가 유독 동안의 조건에 부합하는 외모를 가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나이를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여유가 김성령이 고급스러운 어머니 혹은 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이유다. 김성령은 9일 오전 인천공항에 꽃무늬 바지와 후줄근한 티셔츠 차림에 통굽 샌들까지, 배우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줌마 패션’으로 등장했다.

배우라기에는 친근한 동네 주민 같은 모습이지만, 꽃무늬 바지는 요즘 가장 핫한 잔잔한 플라워 슬랙스, 후줄근한 티셔츠는 워시드 컬러의 일러스트 티셔츠로 올여름 쇼핑리스트 톱을 차지하는 핫 아이템들이다.

특히 오렌지로 톤을 맞춘 색 조합과 오렌지 톤의 헤어컬러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그러나 전체적인 조화는 부분적 ‘투머치’로, 그간 그녀가 보여준 완벽한 룩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톱배우다운 당당한 애티튜드가 살짝 아쉬운 공항패션에 엣지 역할을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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