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디자인, 자원과 영감의 원천 ‘하이라이트’ 展 [트렌드 갤러리]
입력 2017. 06.12. 11:04:28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명품 브랜드는 자원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데에서 생겨난다. 이런 의미와 미학적 가치를 담아 까르띠에는 디자인의 영감이 된 예술작품을 모아 놓은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주요 소장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 ‘하이라이트’가 오는 8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명품 브랜드 자체를 내세우는 전시가 아닌 까르띠에의 현대미술 후원과 재단과 작가들과의 교류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비롯해 론 뮤익, 마크 쿠튀리에, 장 미셀 오토니엘, 뫼비우스, 사라 지, 버니 크라우스, 클라우디아 안두자르, 홀리아 이시드레스, 후안나 마르타 로다스, 키타노 타케시, 마크 쿠튀리에, 데이비드 린치, 패티 스미스, 레이몽 드파르동, 장 미셀 알베롤라, 요코오 타다노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박찬경 아티스트가 결성한 작가듀오 파킹찬스의 작품 ‘격세지감’은 3D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혁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경제, 생태, 이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시각 예술가뿐 아니라 영화감독, 대중 음악가, 도시학자, 생태음향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했다. 이는 시각예술의 장르적 확장과 주제 예술의 접근, 사회적 소통 확대 등과 방향을 함께 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재단 소장품의 대표작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우리 삶에 기반을 두면서도 보다 높이 빛나는 예술의 찬란한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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