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날의 웨딩] ‘오직 나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스몰 웨딩 메이크업
- 입력 2017. 06.12. 14:20:19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매 시즌마다 달라지고 있는 웨딩 메이크업. 셀러브리티들의 웨딩을 따라했던 예전과는 달리 신부의 취향과 어울리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는 웨딩 문화가 번지고 있다.
가장 무난한 벨라인 드레스부터 신부 체형에 따라 머메이드, 오프숄더, 케이프 등 다양한 디자인이 늘어나는 추세. 점점 안목이 높아지는 신부들이 증가하면서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는 신부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맞게 메이크업 역시 전체적인 이미지와 드레스 느낌을 헤치지 않을 정도의 또렷한 메이크업부터 그윽한 세미 스모키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웨딩 메이크업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신부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무작정 남들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웨딩’이 바로 2017년 S/S 트렌드다.
꼼나나의 설은 원장은 “어떤 메이크업을 하든 피부표현이 예쁘게 돼야 메이크업이 돋보일 수 있다. 먼저 피부표현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탄탄히 해야 하는데 메이크업 시작 전 마스크시트로 피부를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 무거운 제형의 크림보다는 쫀쫀한 제형의 로션타입을 사용했을 때 밀리지 않고 지속력 있는 피부를 연출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이어 “파운데이션 단계에서는 본인의 피부톤과 비슷한 컬러의 파운데이션과 한 두 톤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투톤으로 사용하여 얼굴 외곽에는 어두운 컬러를, 하이라이트 부위에는 밝은 컬러를 발라 자연스러운 컨투어링을 할 수 있다”고 얼굴이 한층 작아 보이는 메이크업 팁을 설명했다.
색조의 경우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자주 해오던 스타일이 무난하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 “작은 규모의 스몰웨딩인 만큼 메이크업이 지나치게 진해지지 않도록 하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핑크나 피치컬러로 화사하세 표현하면 좋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꼼나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