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웨딩] 뜨거운 날씨 야외 촬영,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 노하우
입력 2017. 06.12. 14:54:28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뜨거운 여름날 야외 촬영을 앞두고 쉽게 무너지는 화장에 신부들의 고민이 늘어난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불볕 더위에 피지분비가 활발해져 유분이 올라와 베이스 메이크업이 금방 무너지기 마련. 여러 번 메이크업을 수정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잇따른다. 이때 적절한 제품 사용만으로도 번거로운 수정 메이크업의 단계를 줄일 수 있다.

웨딩 메이크업 전문가 꼼나나의 설은 원장에게 야외 촬영에도 무너지지 않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 피지 잡는 베이스 연출법, 수분이 핵심


스킨과 로션을 사용할 때 스킨은 묽지 않은 워터 타입으로 피부결을 정돈해준다. 로션은 유분기가 많은 보습 위주인 타입보단 수분 타입의 로션을 사용해 피부에 유분이 돌지 않게 수분막을 씌어준다. 피지 분피량이 많은 T존과 양 볼에 프라이머를 발라 유분이 나오는 현상을 막아주고 베이스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건성인 사람은 프라이머를 생략하고 수분 베이스를 눈가와 입가에 발라준다.

◆ 매트한 피니쉬, 보송하고 밀착력 있게


광이 나고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 땀과 함께 파운데이션이 녹아 지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타입을 선택하는 게 좋다. 지나치게 두껍게 바르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 주름에 두텁게 끼기 때문에 얇게 발라 피부에 밀착시켜주고 지성인 사람들은 유분이 도는 곳에 파우더로 한 번 더 고정시켜준다.

촬영 시에 얼굴에 유분이 돌고 광이 나게 되면 얼굴형이 퍼지게 나오기 때문에 파우더로 광대와 코를 한 번 더 잡아준다. 이때 유분을 흡수하는 HD파우더 보다는 일반 파우더 팩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HD파우더가 사진에 하얗게 나와 붕떠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번짐 걱정 제로, 색조 연출법

눈썹은 유분에 의해 잘 지워지는 펜슬 타입보단 하드한 타입을 사용해 그려주는 게 좋다. 지속력이 좋은 젤 형태의 아쿠아 브로우를 사용해주면 금상첨화. 젤 타입이라 브로우 마스카라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 눈두덩에 보송한 파우더를 얹어 섀도를 발색해주거나,
아이프라이머, 매트한 크림 섀도를 아이 베이스로 사용해 쌍꺼풀 끼임을 방지해주고 발색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번짐이 많은 눈밑, 언더 삼각존에 프라이머를 발라주며 더운 여름에도 번짐 없는 눈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라인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펜슬보단 번짐을 최소화한 리퀴드 아이라인을 사용한 뒤 그 위에 비슷한 컬러의 섀도로 빠르게 덧칠해 아이라인을 고정시켜준다. 블러셔 또한 아이 메이크업과 같이 크림 블러셔를 베이스로 깔고 가루 타입 블러셔를 그 위에 얹어주면 지속력이 높아진다.

입술을 립밤을 촉촉하게 바른 입술 위에 베이스에 사용했던 파운데이션이 아닌 파우더를 살짝 묻힌 뒤 입술색을 죽여주고 틴트나, 립스틱을 발라주면 지속력 높은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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