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씨엘 ‘피빨강 커플룩’, YG 패션 DNA “결국 같은 브랜드”
입력 2017. 06.12. 15:19:31

지드래곤 씨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드래곤의 지난 10일 월드투어 콘서트 ‘ACT Ⅲ, M.O.T.T.E’에 씨엘이 무대에 올라 YG엔터테인먼트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지드래곤과 씨엘은 연예기획사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고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남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팝은 물론 패션계까지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이들을 특징짓는 키워드는 ‘개성’으로, 한국적이지 않음이 국내에서는 신비하게 국외에서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강렬한 피빨강으로 컬러를 맞추고 콘서트 무대에 오른 이들의 드레스코드는 결국 동일한 DNA를 공유하는 ‘YG’ 브랜드에서 파생된 서브 브랜드임을 짐작케 했다.

둘의 패션코드는 피빨강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어느 것 하나 일치하는 것이 없지만 재킷을 풀어헤치고 그물 소재인 듯한 해어벤드를 한 지드래곤과 애나멜 소재의 몸에 밀착되고 깊은 슬릿이 들어간 슬립원피스에 허벅지를 거의 다 덮을 듯한 싸이하이부츠를 신은 씨엘은 거침없는 자유분방함이라는 감성적 공감대를 보여줬다.

단 지드래곤은 흐트러진 무질서 속에서 집요하게 드러나는 질서로, 씨엘은 한시라도 긴장을 놓치 않는 관능으로 자신들만의 패션 정체성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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