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틸다 스윈튼·이보영 ‘공항패션 여름편’, 셔츠-왕골모자-선글라스
- 입력 2017. 06.13. 14:25:5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잦은 해외일정으로 공항이 더 친숙할 법한 연예인은 물론 해외여행이 늘면서 일반인들 역시 공항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공항이 특별한 공간이 아닌 일상생활과 친숙해지는 만큼 공항패션 역시 일상성이 스타일 지수를 판가름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틸다 스윈튼, 이보영
지난 10,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되는 이보영과 틸다 스윈튼은 한국과 영국 다른 국적에도 넉넉한 피트의 셔츠와 왕골모자로 여름 계절에 최적화된 공항패션 코드를 공유했다.
투블럭 커트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를 풍기는 중성적 이미지의 틸다 스윈튼과 단아한 이미지를 가진 이보영은 비슷한 아이템으로 각자에게 어울리는 전혀 다른 룩을 연출했다.
이보영은 데님팬츠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풀오버 셔츠에 펀칭 가죽 샌들을 신고 페도라 스타일의 왕골모자와 동그란 테의 선글라스로 마무리해 여성스러움을 부각했다. 틸다 스윈튼은 부담스럽지 않게 살짝 여유 있는 라이트 블루 배기피트 팬츠와 허리 벨트 장식이 더해진 넉넉한 실루엣의 네이비 셔츠에 카멜색 슬리퍼와 밀리터리햇 스타일의 왕골모자를 써 매니시 무드에 힘을 실었다.
계절감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왕골 모자는 파나마햇이 일반적이지만 여성미를 더하고 싶다면 이보영처럼 페도라를, 캐주얼 분위기를 원한다면 틸다 스윈튼처럼 밀리터리햇 혹은 볼캡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