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신사의 끼와 품격, 연령별 정장 패션코드 “나이는 숫자에 불과”
입력 2017. 06.14. 09:47:19

봉준호 변희봉 스티븐 연(위)/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옥자’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13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출연진이 참가운데 레드카펫을 진행하며 국내 홍보의 출발을 알렸다.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논란에도 불구 호평받은바 있는 옥자는 해외 유명배우들이 분량에 관계 없이 다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드카펫에도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 스티븐연이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감독 봉준호를 위시한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 스티브 연 등 남성 출연진들의 배우의 끼와 신사의 품격을 담은 정장이 친숙함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의 가감 없는 말끔한 정장이지만 각자의 성격과 취향이 드러났다.

봉준호 감독은 늘 그렇듯 다크 그레이 헐렁한 블랙 티셔츠를 입고 가죽 운동화를 신는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



변회봉과 스티븐연은 나이차에도 불과하고 기본에 충실한 세대공감 룩을 완성했다. 70대 노장 변희봉은 쿨 블루 정장과 노타이 화이트 셔츠로 심플하게, 30대의 스티븐연은 짙은 블랙에 가까운 그레이 정장에 블루 셔츠와 블랙 타이를 맨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60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와 30대 다니엘 헨셜은 네이비 정장에 소품을 활용해 밋밋한 정장에 자신들의 개성과 위트를 담았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는 버건디와 네이비가 배색된 폭이 좁은 타이에 중절모자를, 다니엘 헨셜은 골드 프린트 레드 스카프를 스타일링해 정장 애티튜드를 지키면서 개성까지 충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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