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박복자 포인트 ‘1% 부족한 우아진’
- 입력 2017. 06.14. 15:13:56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가 극 중 복자 캐릭터의 흐름에 따른 패션의 변화를 짚었다.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오늘(14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연출 김윤철, 극본 백미경)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100% 사전제작 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촬영분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었던 영상물에서 본 패션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는 “복자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욕망, 욕망이라 하면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져야 한다는 인간의 밑바닥의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이다”라며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이 커서 우아진 씨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다. 그래서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다가간다”고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그 캐릭터를 만드는데, 감독님한테 퇴짜를 많이 맞았다, 제가”라며 “최종적으로 머리도 파마하고 양말, 쭈글쭈글. 정말 약간 복자스러운 캐릭터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하면서 복자가 우아진을 따라한다”고 점점 변화하는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또 “근데 완벽하면 안 된다. 뭔가 하나 살짝 빠지는. 나사가 약간 덜 조인 듯한?”라며 “본 건 있는데, 할 줄 모르는 거다. 그냥 그대로 딱 입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걸 버리지 못하는 사람인 거다. 저쪽엔 다 핑크인데, 나는 빨간 걸 좋아한다. 그럼 다 핑크를 입고 신발은 빨간색을 신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약간은 부족해 보이는 복자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김선아는 “그렇게 약간 없어 보이는 게 있다”라며 “우아진이 반짝이면, 반짝이는 것을 자신도 걸친다. 그런 것들로 우아진이 되고 싶어하는 캐릭터여서 패션은 변화가 그런 식으로 있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JTBC ‘품위있는 그녀’는 막대한 재력에 빼어난 미모, 화목한 가정을 가진 우아진(김희선)이 어느 날 수더분한 외모의 박복자(김선아)를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의 간병인으로 고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화려한 상류층의 민낯과 욕망의 군상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JTBC ‘품위있는 그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