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밝히는 #백설희 #의상 #익숙함
- 입력 2017. 06.15. 14:54:0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청춘들의 리얼한 현실을 대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극 중 백설희 캐릭터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쌈, 마이웨이’ 송하윤
13일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윤은 자신이 맡아 연기하고 있는 백설희 캐릭터 의상에 대해 ‘익숙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백설희는 외출할 때 출근 복장, 즉 유니폼 하나만을 고집한다. 집에서는 총 다섯 개, 상의 두 개, 하의 세 개로 돌려가면서 입는 짠순이 중에 짠순이, 패션에 관심이 없는 캐릭터 중 하나다.
송하윤은 “설희는 지금 상태가 익숙함에 있어서 나오는 패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패션이라는 단어도 사실 설희에게는 과하다. 집에 옷이 다섯 장밖에 없다. 바지 세 장, 티셔츠 두 장이지만 다섯 개로 나름 색 배치를 하면서 연출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오래 연애하고 그러다 보면 ‘이 편안함도 당연히 사랑해 주겠지’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많이 꾸미는 것보단 자신의 마음을 더 표현하는 것이 설희의 방식이다. 그런 것 때문에 주만이가 설희를 다른 여자보다 안 예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꾸미는 것에 치중하지 않는 인물인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파마 설정도 원래 처음에는 예쁘게 한 거였다”라며 “시간이 없다 보니 파마가 풀려서 산발처럼 나오는 거고, 염색도 했는데 너무 오래 지나서 뿌리는 까맣고, 밑에는 노랗게 바랬다. 설희는 그래도 주만이가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나온 패션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극 중 백설희는 출근할 때 입는 유니폼을 가장 자주, 그리고 또 많이 입는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크 블라우스에 회색 더블버튼 베스트를 입고 같은 컬러의 펜슬 스커트를 교복처럼 입는다. 브라운 카디건을 걸치는 것이 멋의 전부인 설희는 주만이가 사 준 핑크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는 것이 최고의 꾸밈이었다.
이에 대해 송하윤은 “앞으로의 패션이나 이야기는 지금 연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앞으로 TV를 통해 변화를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을 독려하는 말을 덧붙였다.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DB, KBS2 ‘쌈, 마이웨이’ 공식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