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 청년’ 박성우 “끝없는 성장 보여드릴게요” [인터뷰②]
입력 2017. 06.16. 17:14:50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가 16일 종영을 맞는다. 11인의 멤버가 데뷔조로 선발돼 보이그룹으로 활동을 펼치게 되고, 90명의 연습생들은 각자 또 다른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진하게 도전해본” 박성우는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학창시절 막연하게나마 배우를 꿈꿔온 박성우가 본격적으로 연기의 길에 뛰어든 것은 대학생 때였다. 그는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는데 소극적이기도 하고 겁도 났었다. 생각했던 것과도 달라서 일단 접고 다시 공부를 하자 싶었다”며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같이 일하던 형이 영화 보조출연 제의를 해서 가보니 정말 신세계더라. 배우 분들의 연기 장면을 보고 있으니 심장이 뛰었다”고 밝혔다.

연기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한 그는 세종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편입했다. 현재 졸업까지 한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학기만 더 다니면 되는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아깝지 않은 것들이 없다.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하다”는 의연한 답변을 내놨다.

이후 다양한 광고와 독립영화 등에 출연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그다. 특히 청량한 비주얼이 돋보인 일본 관광 광고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출연 관련 미팅을 하면 꼭 최종까지는 가는데 아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 광고는) 당시 광고주 분이 제 이미지를 굉장히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우는 자신의 색깔을 정의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출연해보고 싶은 작품의 장르나 역할 모두 열어두고 알아가는 과정으로 여겼다.

“하고 싶은 장르는 정말 많죠. 어떤 것이 제게 어울리고, 어떤 것이 맞지 않는지를 정의하고 싶지는 않아요. 멜로, 스릴러, 느와르 여러 가지 다 해보고 싶어요. 아직 병아리이기 때문에 역할도 정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어떤 배역이든 잠깐 나왔어도 기억에 남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까치발 영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던 것처럼요. 계속 스스로를 알아가고 성장하면서 즐겁게 연기하려 해요.”



그렇다면 아이돌 도전에는 더 이상 미련이 없을까. “도전을 정말 진하게 해봤다”며 웃음을 지은 박성우는 “짧은 시간이나마 연습을 해보니 아이돌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그래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다는 사실에는 전혀 후회가 없다. 오히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그는 “기억이 남은 채 되돌아갈 수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싶다. 아쉽기도 하고 ‘되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않나. 거울삼아 현재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터닝포인트로 여기고 있다. 낯선 분야에 도전했다는 즐거움과 성취감 모두 고스란히 경험이 됐다. 그는 “즐겁기도 했고 보람과 성취감도 느꼈고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 많은 경험을 하고 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소중한 국민 프로듀서님들을 알 수 있었던 값진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향후에는 배우로 활동하며 국민 프로듀서가 아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직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한 그는 “잠이 부족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고 절실했던 마음가짐을 기억하면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 성장에는 끝이 없지 않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정말 많은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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