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X비와이, 음원·뮤직비디오 공개 ‘열정 콜라보’
입력 2017. 06.18. 15:03:0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박열’과 괴물 래퍼 비와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다.

평소 인터뷰를 통해 “이준익 감독으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 비와이는 ‘박열’을 본 뒤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만큼 당연한 결정이었다. ‘박열’의 정신도 나의 가치관과 통하는 면이 많았다”고 전했을 만큼 어떠한 순간에도 진실을 추구하는 조선 청년 박열에게 강렬한 음악적 영감을 받고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선뜻 응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 2종은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 연출을 준비하는 이준익 감독과 깜짝 등장한 비와이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박열’의 얼굴과 비와이의 얼굴이 교차되며 임팩트를 더하는 티저 예고편은 불덩이같은 열정을 지닌 두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티저에서 공개된 ‘역사의 흐름 가운데 쓰여질래 나답게’라는 노래의 한 구절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부당한 권력에 뜨겁게 저항하며 일본 전역을 뒤흔들엇던 박열과 후미콬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또 18일 정오 공개된 비와이의 음원 ‘흔적’은 박열의 올곧은 삶을 표현한 ‘거짓을 위한 목은 헛되지 만은 진실을 위한 숨은 영원히 반짝여’라는 인상적인 가사에 더해진 현악기와 비트의 절묘한 조화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흔적’의 가사를 써 내려가는 비와이의 모습과 영화에서 글을 쓰고 있는 박열의 모습이 교차되는 장면은 1928년의 박열과 2017년의 비와이가 마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다룬다. 오는 28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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