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쿨] 소개팅 승률 200% 여친룩, 류화영 황우슬혜 “여자여자하게~”
입력 2017. 06.20. 09:52:41

류화영 황우슬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처음 남녀가 만나는 자리에서 진부하지만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명확한 원칙이다. 집안 좋고 얼굴도 잘 생긴 남자주인공이 허름하거나 보이시룩을 한 털털한 여주인공에게 한 눈에 반한다는 로맨틱 코미디 설정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망상에서 하루 빨리 깨어나야 ‘모태 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첫 만남에서 자신이 얼마나 지적이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기 어렵다.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두고두고 보여주고 싶다면 첫 인상에서는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살짝 여우같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난 19일 영화 ‘박열’ 시사회에 참석한 류화영과 황우슬혜는 각각 다른 아이템이지만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매력 있게 보일 수 있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MBC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요가강사이자 SNS 스타로 수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변라영 역으로 출연 중인 류화영은 블랙 팬츠에 화이트 캐미솔 톱과 재킷의 블랙 앤 화이트룩을 선택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몸에 밀착되는 실루엣으로 글래머러스 보디라인을 부각하되 노출 수위는 최대한 낮추고 캐미솔 톱이 자극적인 듯 상대를 끌어당기는 유인 효과를 냈다는 것. 여기에 꽃문양의 미니 원형 백을 들어 사랑스러움으로 마무리하는 ‘여우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마르면서 볼륨 있는 섹시한 보디라인을 가진 황우슬혜는 단아한 페미닌룩의 정석으로 남자라면 어느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깊지 않게 파인 V네크라인의 5부 소매 니트와 버튼다운 A 라인 스커트에 미니 사각 토트백을 들어 여자다움을 살렸다.

이때 헤어스타일도 중요하다. 류화영처럼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매끈한 결의 생머리 단발 혹은 황우슬혜처럼 목선을 드러내는 업두헤어는 소개팅 실패 0%의 확실한 성공을 보장한다.

최근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해체’ ‘복고’ 등의 키워드는 소개팅 자리에서만큼은 금기 코드이다. 좀 지루하지 싶을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페미닌룩에서 시작해야 연애의 대장정을 힘들이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