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의 계절, 자유분방한 ‘히피 헤어스타일’로 주인공 등극
- 입력 2017. 06.20. 10:00:1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페스티벌의 계절 야외 공연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패셔니스타로 가득한 현장의 필수팁은 히피 스타일이다.
특히 자유분방한 감성의 히피 룩은 많은 스타일 중에서도 존재감을 빛내주는 헤어스타일이다. 머리 기장이나 컬 스타일뿐 아니라 컬러링에 따라 다양한 매력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페스티벌 히피 룩으로 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신나는 음악과 젊음의 열기가 공존하는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간단한 헤어 액세서리를 활용해 나만의 히피 스타일을 연출해볼 것. 모발 뿌리부터 촘촘하게 두 갈래를 땋아주고 나머지 머리로 더 크게 두 갈래 땋아 복서 브레이드 스타일을 완성한다. 땋은 부분에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면 하루 종일 완벽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반다나를 묶어주면 통통 튀는 느낌을 더해줄 수 있다.
조금은 흐트러져 보이는 내추럴한 롱 헤어는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스러운 볼륨의 여성스러운 웨이브에 플라워 헤어밴드를 이마에 살짝 두르면 완벽한 페스티벌 히피 룩이 완성된다.
◆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링 ‘화려하고 세련되게’
페스티벌에서 남들과 다른 개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헤어 컬러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투톤 헤어 컬러링에 블리치를 더한다면 화려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블리치 구역을 자연스럽게 나눈 후 시간차를 두어 탈색을 진행하면 선명하고 예쁜 컬러가 완성된다.
머리 길이가 짧다고 페스티벌의 대세인 히피 룩을 포기할 수는 없다. 머리 끝부분에 은근한 색감을 더해 독특하고 세련된 히피 룩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 모발 아랫부분 전체가 아닌, 앞부분에만 살짝 숨어 있듯이 컬러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 페스티벌 남친룩의 정석 ‘무심하지만 트렌디하게’
짧은 머리로 비교적 헤어 변신이 힘든 남성이라면 히피펌이 제격이다. 지나치게 곱슬거리는 펌이 부담스럽다면 웨이브를 굵게 연출하는 볼륨펌이나 쉐도우펌이 좋다. 대충 머리만 말리고 나온 것 같이 무심하지만 트렌디함과 댄디함을 동시에 연출하면서 왠지 모를 사랑스러운 헤어로 충분히 히피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손질이 편리해 스타일링에 서툰 남성들도 부담 없이 시도하기에 좋다. 왁스를 전체적으로 펴 바르고, 자칫 부스스해 보일 수 있는 컬을 쥐었다 폈다 하며 볼륨감 있게 잡아주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모스프로페셔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