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살리는 뷰티 업계, 식물과 생태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주목
- 입력 2017. 06.20. 22:31:42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뷰티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갈수록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다.
단순히 기부할 곳을 선정해서 후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의 핵심 가치 아래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소비자들의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 특히 미세먼지등으로 인해 점점 위협 받고 있는 생태계와 식물의 중요성에 집중한 활동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클로란은 다음 세대를 위한 식물 교육 프로그램 ‘꼬마 식물학자의 하루’를 통해 5월부터 식물재단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클로란 식물재단은 지난 50년간 지속해 온 식물 연구의 지식을 바탕으로 1992년 프랑스에 설립된 식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영리 재단이다. 프랑스는 물론 아프리카및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 보존과 종 다양성 개발, 그리고 식물 교육을 위한 활동을 지난 23년간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어린이가 식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꼬마 식물 학자의 하루’를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와 함께 홍릉 수목원을탐방한 후 숲에서 본 식물로 직접 식물 도감을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키엘은 기업의 이윤은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철학을 지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처앤더시티(NATURE+THECITY)' 캠페인을 실시했다. 도심 속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펼친다. 올해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주제로 스트리트 컬처를 대표하는 5인의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댄서겸 안무가 크레이지 쿄와 함께 도심 속 버려진 공터나 화단에 칼렌듈라 꽃을 심는 시티가드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A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여성’, ‘자연생태’, ‘문화’ 등 3대 핵심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연생태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사이클 캠페인, 라네즈 리필미 캠페인, 이니스프리 숲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환경, 아름다운 자연과의 공존에 힘쓰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소통하는 환경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 확대했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환경영화제 '제 14회 서울환경영화제'를공식 후원함으로써 30개국 70여편 출품작을 상영해 환경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자연주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 (사)희망의망고나무와 함께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캠페인 ‘희망의 망고나무’를 진행하고 있다.2013년에는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 주민들의 자립교육 및 생활지원을 위한 복합교육문화센터 '희망고빌리지'를 건립, 2015년에는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교육이수를 지원하는 ‘희망고 초등학교’를 열기도 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클로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