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STYLE] 조거팬츠 훈남 시리즈 대 방출 “이런 남자 봤나”
입력 2017. 06.21. 09:55:17

박서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해 애슬레저룩과 함께 급부상한 조거팬츠는 트레이닝룩 연출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지만, 원마일웨어는 물론 스타들에 의해 공항패션으로 활용되며 스테디셀러 목록에 올랐다.

바지 밑단에 밴드 처리가 된 면소재로 익스트림 스포츠도 가능할 법한 활동성을 보장하면서도 넉넉한 품으로 인해 집안에서 뒹굴 거릴 때 입기 좋아 ‘건어물남’ ‘건어물녀’과 가장 친숙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제는 베이식으로 자리를 굳힌 듯 보이지만 의외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 줄 만큼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조거팬츠를 제대로 폼 나게 입으려면 ‘몸빼 바지’처럼 보이지 않게 길고 쭉 뻗은 다리가 필요가 하다. 또 상, 하의를 스타일링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패션 감각까지 갖춰야 한다.

KBS2 ‘쌈, 마이웨이’에서 태권도 선수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 방황하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고동만 역할을 맡은 박서준은 극 중에서 트레이닝 웨어만 입고 다니는 전형적인 건어물남이다. 그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신체 비율로 인해 트레이닝 웨어를 모델처럼 소화해내는 타고난 ‘엣지남’이기도 하다.

박서준은 현실에서도 트레이닝 웨어 패션코드를 즐겨 눈길을 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통해 그가 면소재의 조거팬츠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스타일링 돼 그의 평상시 패션 애정도를 짐작케 했다.

블랙 조거팬츠에 네이비 혹은 크림색 맨투맨 티셔츠로 컬러를 달리해 밋밋함을 보완했다. 이뿐 아니라 넉넉한 사이즈의 조거팬츠에는 오버사이즈 맨투맨 티셔츠를, 슬림 피트의 조거팬츠에는 스탠다드에서 살짝 큰 사이즈로 아웃피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뿐 아니라 겨울에는 워싱된 빈티지 느낌의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항공점퍼를 입어 외출에도 끄떡없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해 변화를 줬다.

파스텔 그레이 조거팬츠는 헐렁한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바지 밑단을 걷어 올려 그런지룩을 연출하고, 겨울에는 맨투맨을 입고 데님 블루종에 옐로 워커로 마무리해 패셔니스타 면모를 과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박서준 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