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팬티, 다시 붐업?” 유스컬처 열풍에 ‘로고 언더웨어’ 가세
입력 2017. 06.21. 15:48:1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낯선 느낌을 풍기는 유스컬처가 스트리트 패션코드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시들하던 로고 언더웨어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90년대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허리 벤드에 커다란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팬티는 치골 밑으로 내려입는 새기 팬츠(saggy pants) 유행과 함께 핫 아이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베이식 라인으로 명맥을 유지해온 로고 언더웨어가 최근 8, 90년대 레트로 무드가 부상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거리에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팬티가 노출되는 새기 팬츠를 볼 수 없지만, 저스틴 비버처럼 약간 넉넉한 사이즈의 트레이닝팬츠를 입어 로고 플레이가 있는 밴드 부분만 노출한 룩은 2017년 버전으로 로고 언더웨어를 다시 패션의 중심을 끌어내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함께 90년대 로고 팬티 열풍을 주도했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모던 코튼 캡슐 라인에서 ‘드롭 쉐도우 로고 프린트 버브(Drop Shadow Logo Print Verve)’와 ‘스쿠 로고 버브(Skew Logo Verve)’의 새로운 그래픽 패턴을 시도했다.

스포츠 마켓에 헤리티지 열풍을 일으킨 휠라는 1020세대를 겨냥한 코트 언더웨어를 출시하면서 엠블럼과 로고를 작고 간결하게 가미한 로고 언더웨어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

이 두 라인 모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로고 플레이로 빈티지 감성을 가미해 클래식이 된 로고 언더웨어의 트렌드 진입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휠라 인티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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