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카피] 윤아 vs 박신혜 ‘데님+트위드’, 90년생+샤넬+펑크룩
입력 2017. 06.22. 11:26:24

박신혜 윤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데님이 노동자의 작업복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스토리일 뿐 더는 노동복 재료가 아니다. 굳이 럭셔리 레이블이 달리지 않아도 청바지 한 벌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것은 다반사일 정도로 드레스 업 앤 다운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고부가가치 소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샤넬의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에 참석한 박신혜와 윤아는 럭셔리 중의 럭셔리로 군림하고 있는 샤넬의 자존감이 반영된 데님룩으로 차려입어 눈길을 끌었다.

90년생 28살 동갑내기인 박신혜와 윤아는 데님에 샤넬의 상징인 트위드가 조합된 패션으로 하이엔드와 로우엔드를 조합해 청순하기만 했던 이전과 결별한 자유분방한 펑크룩을 완성했다.

연이은 드라마 성공으로 불패의 여배우로 군림한 박신혜는 블랙톱과 마이크로미니 가죽스커트에 안단을 트위드로 덧댄 오버사이즈 데님 아웃포켓 재킷을 걸쳐 단정한 패션으로 일관하던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체에 컬을 준 후 정수리에서 올려 묶은 반 묶음 헤어로 펑크룩을 제대로 살렸다.

윤아는 데님 와이드팬츠에 트위드 소재의 크롭트톱을 스타일링해 복근을 드러내는 이례적인 드레스코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초커와 레이어드한 커다란 메달 목걸이, 사선으로 멘 바디크로스백, 풀어헤친 긴 생머리와 짙은 화장까지 펑크와 록시크 무드를 결합한 강렬한 패션으로 그동안 줄기차게 유지해온 청순 코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데님은 소재 자체만으로 해방감을 주지만 이를 활용해 좀더 임팩트 있게 연출하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데님으로 특별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윤아처럼 크롭트 톱을 입되 클래식 소재를 혹은 박신혜처럼 소재 자체가 믹스매치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윤아와 박신혜처럼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에서 펑크 혹은 록시크 무드를 더하면 좀더 강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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