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박열’ 최희서 “이제훈 개그감? 진지한 모습이 더 멋있어”
입력 2017. 06.27. 15:04:43

최희서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영화 ‘박열’에서 이제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희서가 시크뉴스와 만나 영화 ‘박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영화 ‘동주’에서 강하늘의 연인으로 등장했던 최희서는 ‘박열’에서 이제훈의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로 분했다. 앞서 최희서는 그동안 수차례 이제훈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그녀는 “이제훈 씨가 인터뷰에서 최희서 씨의 칭찬을 많이 했다”는 말에 “저는 더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이제훈 씨가 롤모델이었고 배우로서 팬이기 때문에 무한한 믿음이 있었다. 이미 박정민 씨나 다른 배우들을 통해 이제훈 씨가 연기에 얼마나 진중한 태도를 보이고 진심으로 대하는지 익히 들었다. 안그래도 열심히 하는 배우인데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진지하고 진심이 다 들어가 있었다”



박열과 후미코가 ‘아나키즘’이라는 신념으로 하나가 됐듯, 이제훈과 최희서는 서로 연기적 교감을 나누며 호흡을 맞춰나갔다. 최희서는 이제훈에 대해 ‘상대방이 연기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저도 준비를 많이 해간 신들이 있었지만 그런 계산이나 생각이 없어도 이제훈 씨의 대사를 듣기만 해도 저절로 우러나오는 감정이 있었다. 작위적으로 감정을 끌어내거나 생각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상대방을 이끌어주고 증폭시켜주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앞으로 누군가 저와 연기했을 때 ‘최희서의 연기와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진중하고 세심한 성격 탓에 ‘노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제훈은 최근 방송에서 “개그감에 물이 올랐다”며 웃음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기대할 법 했지만 웃음기 없는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만 집중했다고. 최희서는 진지함이 오히려 이제훈의 매력이라며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일단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성격 자체가 워낙 진지하고 하나에 몰입했을 때 집중도가 어마어마하다. 촬영장에도 농담을 하거나 그럴 겨를이 없었다. 그런 모습이 제가 보기엔 참 멋있는데 예능이나 인터뷰에 나가서는 사람들이 이제훈 씨에게 엔터테이너로서 기질을 기대해서 요즘에 되게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팬으로서 굳이 웃기거나 재밌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런 진지한 면 자체가 멋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을 학살한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러닝타임 129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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