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SPA’ 코스,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해답 ‘소재 개발’
입력 2017. 06.27. 17:08:47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가능한 패션이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브랜드들이 새 전략을 짜고 있다.

27일 코스(COS)가 10주년을 맞이해 공개한 2017F/W 컬렉션 오픈 행사가 열렸다. 이 가운데 이미 패션계 큰 이슈로 떠오른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옷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코스는 버려지는 원단의 실을 뽑아서 새로운 원단을 만들거나 짜투리가 없이 재단한 옷으로 친환경적인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또한 압축울 원단으로 보푸라기를 감소시킨 새로운 소재 개발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이는 SPA 브랜드의 옷이 ‘한번 입고 버려지는 옷’이라는 오해를 뒤엎는 혁신적인 발상이다. SPA 브랜드에서 수없이 많은 옷들이 생산되지만 소비되지 못해 생기는 자원 낭비를 줄인 것이다.

이에 대해 브랜드측은 “원가 절감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더 싼 가격으로 옷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코스는 새로운 원단을 만드는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인 가치를 만족시키고 있는 노력으로 코스는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는 현재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개 매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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