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無, 최다관객 ‘공조’ 781만… ‘외화 강세’ [상반기 결산⑧]
입력 2017. 06.29. 11:13:4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올 상반기 천만 영화는 없었다.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로, 누적 관객수 약 78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더 킹’과 맞붙은 ‘공조’는 현빈 유해진의 케미와 설 연휴라는 시기적 이점으로 기적 같은 흥행 역주행을 이루며 행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흥행 2위는 누적 531만 관객을 동원한 ‘더 킹’이 차지했다.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 등 멀티캐스팅에 현실 정치 상황과 맞물린 부패한 권력 풍자, 그리고 이를 통한 재미를 동시에 전하면서 상반기 흥행작이 됐다.

특히 1,2위에 오른 영화의 주연 배우 현빈은 ‘역린’ 이후 3년, 조인성은 ‘쌍화점’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3위부터 7위 까지는 모두 외화다. 3위인 엠마 왓슨 주연의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가 누적 513만 명, 4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365만 명을 기록했다.

5위에는 이례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인 ‘너의 이름은’(365만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영화를 본 관객의 호평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6위는 ‘미이라’(360만 명), 7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303만 명)가 차지했다.

8위는 한석규의 스크린 복귀작 ‘프리즌’(293만명)이 차지했다. ‘상의원’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그는 악역에 도전하며 캐릭터 변신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성공적인 복귀’라는 평을 받았다. 한석규 김래원,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은 데다 개봉 후 평이 나쁘지 않아 흥행 성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9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273만명), 10위는 ‘보안관’(258만명)이 차지했다.

올해는 ‘조작된 도시’ ‘싱글라이더’ ‘루시드 드림’ ‘해빙’ ‘원라인’ ‘보통사람’ ‘대립군’ 등 많은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했다. 칸 영화제에 초청돼 극찬을 받은 ‘불한당’(92만명) 역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작품은 다큐멘터리영화 ‘노무현입니다’(180만명)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개봉,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면서 관심을 모아 역주행 신화를 썼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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