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배정남 고정 추천 이유? 예능감 살리는 ‘통바지’
입력 2017. 06.30. 17:40:07

배정남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배정남은 김태호 PD의 입장이 필요했을 정도로 MBC ‘무한도전’의 숨겨진 멤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무한도전 논란 만큼이나 배정남은 패션계에서도 유명인이다. 모델 출신인 그는 연관 검색어에 ‘배정남 바지’가 올라있을 정도로 배기에서 와이드 팬츠까지 통이 넓은 바지를 위트 있게 연출해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었다.

배정남의 아이콘, 일명 ‘통바지’로 불리는 예측을 벗어난 품이 넓은 슬랙스는 최근 유행하는 ‘아재패션’ 혹은 ‘대디룩’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더 경이롭게까지 느껴진다.

배정남은 작은 얼굴로 인해 비율이 좋을 뿐 모델 출신이라고 해도 키가 크지는 않다. 이처럼 썩 좋은 신체조건이 아님에도 그의 위트 넘치는 패션 감각은 스스로를 시대의 아이콘 대열에 올려놓고 배우이자 예능인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됐다.

품이 넓고 길이 가 긴 비슷한 슬랙스지만 그의 재기발랄한 패션 감각으로 매번 전혀 다른 룩으로 재조합됐다.

헐렁한 프린트 셔츠를 단추를 꼼꼼히 채워 바지 안을 넣어 입고 선글라스까지 써 7, 80년대 영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룩을 연출하거나 어깨가 넓은 항공점퍼를 입어 레트로 마니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더블버튼 테일러드 재킷을 입어 슈트룩을 연출한 후 빨간색 캔버스화를 신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배정남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라는 궁금증은 그의 방송출연 횟수 증가에 따라 더욱 증폭되는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