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써클’ 공승연, 스모키 화장+올백 머리 “어색해서 거울도 못 봐”
입력 2017. 07.05. 10:38:48

공승연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공승연이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 속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비화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공승연이 시크뉴스와 만나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외계인 별이, 2017년의 대학생 한정연, 2037년의 해커 블루버드까지 세 캐릭터를 맡았던 공승연은 연기 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도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휴먼비와 싸워온 비밀스러운 인물 블루버드로 등장할 때에는 진한 스모키 화장에 올백 머리를 해 다른 캐릭터들과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도 처음에 화장을 한 제 모습이 너무 어색했다. 변화를 주고 싶긴 했는데 스스로 너무 어색해서 처음엔 거울도 잘 안 봤다. 그런데 그것도 점점 익숙해졌다. 어떤 댓글에서 20년 동안 늘어난 건 화장기술이라고 말을 하더라. (웃음)”

이에 공승연은 촬영 때마다 캐릭터에 맞춰 몇 번씩 화장과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의상을 갈아입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1인 3역이라는 고난이도의 연기를 무사히 소화할 수 있었다.

“20년의 세월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외모를 바꿔보자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덕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세 캐릭터를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하느라 많이 헷갈렸는데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 ‘아 지금 내가 블루버드구나’라고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었다”

‘써클: 이어진 두 세계’는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26일 종영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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