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리 이미지메이킹] ‘겟잇뷰티 2017’ 박나래, 미란다커 뺨치는 나랜다커 변신
입력 2017. 07.06. 18:26:43
[시크뉴스 한규리 뷰티칼럼] 최근 케이블TV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뷰썰 코너에서는 겟뷰 MC들과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이미지메이킹에 관한 토크를 자유롭게 나눴다. 그러던 중 박나래가 ‘설현처럼 되고싶다’고 말해 내심 당황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에 솔직한 전문가의 견해로 설현보다 미란다커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더욱 낫겠다는 판단에 ‘미란다커 이미지 연출법’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 특성상 과장되게 표현하고 우스꽝스럽게 분장하는 경우가 많다. 개그우먼으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녀가 갖고 있는 여성미는 드러나지 않아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타 방송을 살펴보면 요리 하는 모습이라든가 새침떼기 같은 표정, 혹은 설현 뒤태를 능가할 정도의 볼륨 있는 몸매 등 여성미를 나타내는 그녀의 장점들이 많이 있다. 이런 점들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부터 헤어, 메이크업, 의상, 목소리 변신 등 전반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일명 ‘나랜다커’로 변신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첫 번째로 ‘다이어트’를 조언했다. ‘살빼면 덜 웃길까봐 불안하다’는 그녀의 고민에 필자는 “개그우먼이라고 해서 뚱뚱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분장’ 하나만으로도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는, 개그우먼의 천부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굳이 뚱뚱해야 하거나 못생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체중 감량을 통해 42~43kg 정도가 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근육형 몸매이기 때문에 근육 볼륨을 키우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길 권했다.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이 가장 적합하다. 탄력 있어 보이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탄력 마사지는 필수다. 또한 예쁜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하는 것이 관건. 볼살은 경락마사지를 통해 충분히 뺄 수 있다.

‘헤어스타일 변신’도 필요하다. 이미지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헤어스타일 변화만큼도 없다. 그녀의 경우 밝은 색상의 헤어보다 어두운 색상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어두운 색상은 차분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르마는 6:4 또는 5:5가 가장 잘 어울리고, 긴머리보다 짧은 단발을 추천한다. 이때 앞머리와 뒷머리 길이를 동일하게 하면 훨씬 더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이는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밸런스도 잘 맞아야 한다. 평소 섹시한 컨셉을 선호하는지 빨간 립스틱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았다. 빨간 립스틱의 상징적 의미는 ‘섹시’. ‘섹시’는 자고로 매혹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려면 피부 톤을 다소 어둡게 표현해야 한다. 밝은 피부톤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면 자칫 야해 보이거나 고급스러운 느낌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심플하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되 원래 피부톤보다는 한 톤 어둡게 해 차분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곡선형의 눈썹을 그리고 최대한 흐리게 그리는 것이 팁이다.


‘옷이 날개다’는 말이 있다. 체형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의상도 적절하게 매치해야 한다. 박나래는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이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가늘고, 길어 보이는 듯한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 관건이다. 때문에 하이웨스트 바지,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특히 종아리 길이가 짧기 때문에 무릎 위 기장의 딱 붙는 스커트가 더 잘 어울린다. 목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므로 상체 의상을 고를 때는 라운드보다 V넥을 선택해 목선이 길어보이도록 해야 한다. 어깨가 좁아 보이지 않도록 볼륨감 있는 블라우스를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외에도 화려한 장식이 있는 의상 대신 남방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고, 색상은 흰색이나 크림 색등 단색을 추천한다.

익살스러운 표정, 과한 표정은 여성스러움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표정 연습’도 필요하다. 살짝 미소를 짓는다거나 크게 소리 내지 않는 선에서 활짝 웃는 연습을 한다면 훨씬 더 호감형 인상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 톤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목소리가 크고, 호탕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감 넘쳐 보여서 좋지만 때론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이야기 할 때는 ‘미’ ‘파’ 수준의 목소리 톤으로 입모양은 제대로, 말은 또박또박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 대부분 ‘오’ 발음으로 웅얼웅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 수다스러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으’ 발음으로 입술을 최대한 평행으로 뒤로 쭉 당겨 이야기해야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뽐낼 수 있다.

[시크뉴스 한규리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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