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군 SNS 마케팅 특명 “라이징 스타를 잡아라”
입력 2017. 07.07. 18:36:27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패션계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백화점 방문 고객들이 급격히 줄고 있는 추세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품의 정보 취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꼼꼼한 가격 비교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디자인의 변별력이 없는 남성 벨트나 지갑군의 경우 디자인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온라인 쇼핑을 통한 판매율이 높다.

이와 동시에 명품에 대한 젊은층의 니즈가 줄어들면서 저가의 온라인 쇼핑몰이 명품과 동시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군의 다변화와 함께 유통망의 글로벌한 확장으로 인해 마케터들은 기존 플랫폼으로 홍보를 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

업계 상황의 변화에 따라 패션 브랜드들은 세일즈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브랜드 노출로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 특히 패션계에서는 떠오르는 라이징스타의 SNS를 통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대들에게 익숙한 SNS를 통한 홍보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의 툴로 선호되고 있다. 질스튜어트는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출의 극대화를 이루어낸 사례다. 정채연이 다이아로 옮겨가는 시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계약을 맺고 그녀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LF 액세서리 부문장 조보영 상무는 “팔로워의 수는 곧 브랜드가 가지는 가능성의 척도”라며 “대중들 사이 얼만큼 입에 오르내리느냐가 브랜드의 인기와 직결된다”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채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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