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네일아트의 첫 단계, ‘큐티클 제거’ 전문가의 TIP
입력 2017. 07.09. 19:54:38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네일아트를 받는 많은 여성들이 컬러에 집중하지만 정작 큐티클 케어의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듯이 큐티클 역시 신경을 써야 건강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큐티클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굳은살처럼 손톱 주변이 딱딱해지고 손모양이 못생겨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케어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큐티클은 자라나온 손톱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백질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 부분을 손톱을 누르듯 눌러버리면 눌러진 채로 자라나게 되므로 오히려 더 힘을 빼고 관리해야 한다. 손톱의 주변 살이 딱딱하고 많이 잡힌 타입이라면 물에 불린 뒤 니퍼로 잘라내면서 관리하는 습식타입을 선택해도 되지만 아주 약한 큐티클을 가진 경우에는 건식 타입으로 섬세하게 관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유니스텔라의 박은경 원장은 이런 이유로 드릴을 사용해 큐티클 라인을 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니퍼를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싶다. 큐티클이 많은 경우나 잔거스르미는 니퍼를 써야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잘라낼 수도 있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교육받은 네일리스트에게 드릴로 케어를 받으면 큐티클을 라인을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다. 날로 잘라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날 일어나는 것도 적다. 부드러운 파일로 이루어진 드릴이기 때문에 손톱 손상도 적다”

샵에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셀프로 관리할 때 드릴을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이 쉽지는 않을 터. 이런 이유로 셀프 케어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니퍼를 잘못 사용해 큐티클과 살의 경계부분을 잘 모르고 잘라내는 것이다. 이때 응급처치를 올바르게 해야 출혈과 염증으로 비롯한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니퍼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거나 정말 거스름 부분만 자르는 걸 권장한다. 잘못 사용해 피가 났을 경우 주변에 가장 깨끗한 휴지나 거즈로 피가 멈출 수 있도록 압박한다. 어느 정도 피가 지혈이 된 후에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씻은 후 소독약과 연고를 발라 주는 게 좋다”

박은경 원장은 약한 큐티클을 가진 사람들에게 샤워 후 화장품 바르는 단계에 물티슈를 엄지에 감아 큐티클 라인을 정리하거나, 바디 오일을 바를 때 손톱 큐티클에도 같이 발라주며 라인을 깔끔하게 닦아내는 방법을 추천했다. 손톱에 붙은 루즈스킨만 제거 되어도 굉장히 깔끔한 네일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평소 건강한 큐티클을 유지하는 팁을 전했다. “과도한 큐티클 제거는 오히려 더 손톱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큐티클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관리한다. 손톱이 건조하면 손톱이 부러지거나 거스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오일이나 밤을 많이 바르는 습관을 기르면 손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사용하는 기구는 잘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