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멋을 아는 남자, 소울킹 김태우의 힐링 블루
- 입력 2017. 07.10. 11:24:52
-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191cm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체크무늬와 꽃무늬 패턴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수 김태우. 그가 2년 만에 한여름 사이다 같은 보이스로 그만의 감성을 가득 싣고 신곡 ‘따라가’로 컴백했다.
god의 원조 자이언트 베이비였던 그는 2006년 ‘하고 싶은 말’로 홀로서기에 성공하였고 2009년 발표한 ‘사랑비’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세대 아이돌 중 18년째 활동하면서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가수이자 전문 프로듀서로이기도 하다.
그간 다양한 이미지변화 속에서 김태우만의 퍼스널아이텐티티를 구축했다. 2011년 3월 정규 앨범 2집 ‘T-SCHOOL’의 ‘메아리’를 발매할 땐, 시크한 짧은 헤어스타일과 블랙 앤 화이트, 그리고 밀리터리룩을 연상하는 스타일과 패션을 선보이며 ‘선글래스와 슈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는 평을 얻어냈다.
2013년 2월 미니 앨범 ‘T-LOVE’의 ‘코스믹걸’를 발표했을 땐, 화이트패션의 밝은 컬러에 리젠트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서 화려한 비즈 장식이 들어간 모노톤 슈트 패션을 연출했다. ‘코스믹걸’은 세련된 힙합비트에 록적인 사운드 음악으로 화려한 콘셉트에 맞도록 금발로 변신했고 화이트, 블랙 컬러를 연출하여 패션으로 섹시하면서도 이지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2015년 발표한 6월 정규 앨범 3집 ‘T-ROAD’ 활동 당시 화이트와 블루의 체크무늬 패턴 슈트 패션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론리펑크 (Lonely Funk)’’에서는 흥겨운 펑키 리듬의 곡과 맞게 원색적인 레드컬러와 화이트, 비비드 톤의 핑크컬러 의상으로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김태우는 안경, 선글래스, 슈트로 대표되는 아이템과 함께 컬러이미지 연출로 자신만의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구축해왔다. 매번 앨범 콘셉트에 맞게 컬러 톤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베스트, 셔츠, 팬츠를 같은 컬러로 통일하거나 같은 계열의 톤으로 맞추고 재킷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주로 하면서 그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매번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됨이 돋보는 트렌디한 룩의 정석을 늘 보여주고 있다. 김태우의 퍼스널컬러는 블랙, 화이트의 모노톤이며 베스트컬러는 블루컬러로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규 앨범 ‘T-WITH’ 앨범재킷 컬러도 블루 컬러로 선택했다.
앨범 자켓의 쪽빛 블루컬러와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꽃무늬 패턴 패션스타일 역시 시원한 블루와 화이트컬러 매치로 비주얼 콘셉트를 한층 강조했다. 이번 타이틀곡인 ‘따라가’ 또한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면서 듣는이들에게 청량감과 힐링을 안겨주는 곡으로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써머 블루로 편안하면서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김태우의 청량한 목소리에 맞는 앨범 속 스타일링은 블루 컬러로 지정했다. 자연의 색 쪽빛을 선택한 김태우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앨범 안에 담았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지친 일상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희망과 미래를 색상으로 표현했다.
그의 평소 패션은 반바지, 티셔츠 차림에 다양한 컬러의 모자와 안경, 선글래스를 착용한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편안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삼남매의 아빠 김태우는 아이들과 편안하고 함께 즐기는 일상생활을 통해 따뜻하고 자상한 가장으로서의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다. 슈트가 멋스럽게 잘 어울리는 매력남 김태우, 멋을 아는 남자로서 보여줄 그만의 파워 넘치는 음악과 이미지를 기대한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