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 VOD] 여름 더위 날릴 영화, 뭐 볼까?
- 입력 2017. 07.11. 18:13:4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활동 보다는 극장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극장 조차 가기도 번거롭다면 집에서 영화를 보며 여가를 즐기는 것도 더운 날씨를 피해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한 방법이다.
시원한 집에서, 시원한 영상 까지 보는 건 더할 나위 없는 더위 극복법이 될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녹음은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준다. 집에서 즐기는 작은 휴가가 될 수 있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영화를 짚어봤다.
‘첫 키스만 50번째’(2004)
‘첫 키스만 50번째’(감독 피터 시걸)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다. 하루만 기억할 수 있는 단기 기억상실증녀와 단 하루면 누구라도 넘어오게 만드는 작업남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다룬다. 한가로운 휴양지를 배경으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펼치는 두 사람의 달달함이 오감을 만족시킨다.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두 사람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는 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안정적인 직장에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 등 모든 게 완벽한 것 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부터 이것이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을 품게된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가 용기를 내 진짜 자신을 찾고자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기로 하고 일 가족 사랑 등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무작정 일 년 동안의 긴 여행에 나선다. 이탈리아에서 먹고, 인도에서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은 각국의 매력을 느끼고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발리의 녹음과 이 영화로 더 유명해진 빠당빠당비치가 눈과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2003~2017)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지난 2003년 ‘블랙 펄의 저주’(감독 고어 버빈스키)를 시작으로 ‘망자의 함’(2006 감독 고어 버빈스키) ‘세상의 끝에서’(2007 감독 고어 버빈스키) ‘낯선 조류’(2011 롭 마샬)를 거쳐 올해 개봉된 ‘죽은 자는 말이 없다’(요아킴 뢰닝·에스펜 잔드베르크) 까지 무려 5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호탕한 해적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영화 내내 펼쳐지는 액션 코미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액션 모험 통한 스릴과 곳곳에 심은 코믹 요소가 웃음을 자아내 유쾌함이 느껴진다. 1편 부터 5편 까지 이어지는 조니 뎁의 능청스런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높인다.
‘하와이언 레시피’(2009)
일본 영화를 좋아한다면 ‘하와이언 레시피’(감독 사나다 아츠시)를 추천한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므로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떠들썩하기보단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조용한 분위기다. 일본 영화 특유의 적막함과 여백을 느낄 수 있으며 때문에 영화를 보며 힐링하는 기분을 누릴 수 있다. 하와이 섬 북쪽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인 호노카아에 사는 일본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무대로 한 영화로 맛있는 밥, 사람을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 중요한 말, 완만한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의 영사관에서 영사 기사로 일하게 된 청년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휴먼 드라마이며 저자 레오 요시다가 하와이 체류 경험을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