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vs 안재홍 송하윤, 네버엔딩 커플룩 [드라마 STYLE]
입력 2017. 07.13. 10:52:02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흑수저로 태어난 청춘들의 지질하고 소소해서도 더 공감 가는 사랑을 그린 KBS2 ‘쌈, 마이웨이’가 마지막인 12일 종영파티까지 고동만 최애라, 김주만 백설희의 애정 넘치는 커플룩으로 드라마 여운을 이어갔다.

11일 방영된 마지막 16회에서 치명적 하자 파이터에서 치명적 매력의 파이터로 거듭난 고동만(박서준)과 백지연을 꿈꿨지만 현실에서는 아나운서 시험에서 흑수저의 설움을 톡톡히 맞본 흑수저 인생 최애라(김지원)이 20년의 친구 관계를 청산하고 연인에서 예비 신랑 신부로 거듭났다.

대기업 대리지만 사랑하는 연인에게 청혼조차 할 수 없는 김주만(안재홍)과 그런 그의 곁을 충직하게 지킨 백설희(송하윤)은 한 번의 헤어짐으로 서로의 마음을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고 재결합했다.

지극히 평범한 청춘들의 사랑을 실감나게 그린 네 배우는 종방연에서도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커플 모드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박서준과 김지원은 블랙 앤 화이트를, 안재홍과 송하윤은 패턴 온 패턴으로 드라마 촬영을 하며 가까워진 이심전심 취향을 보여줬다.



박서준은 블랙 슬랙스와 화이트셔츠를, 김지원은 스키니진에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케미솔을 레이어드해 모던 감성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안재홍은 물 빠진 옅은 블루 컬러의 헐렁한 롤업 데님팬츠에 화이트 티셔츠와 화이트 그리드 패턴의 블루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송하윤은 베이지와 그린의 은은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카멜 색 백을 들고 화이트 발목양말과 운동화로 마무리해 로맨틱 커플룩으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최애라는 빌라 주인 황복희가 엄마라는 사실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내심 자신이 금수저로 거듭나는 것 아닌가 생각했던 최애라는 황복희가 빛만 몇 억 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반전 없는 인생 역시 ‘쿨’하게 인정했다.

‘쌈, 마이웨이’는 여느 드라마와는 다른 반전 없는 결말로 흑수저 청춘들의 공감을 끝까지 지켜내 더 따뜻한 울림을 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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