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사망 선고’ 장마철 오후 3시 수정 메이크업
입력 2017. 07.13. 19:41:01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장마철 오후 3시’는 메이크업의 사망 선고 시간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어 피부는 번들거리게 되고, 베이스 메이크업은 서로 엉켜 모공과 주름을 부각시킨다. 이때 수정 메이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하지만 무턱대고 화장품을 덧바르기만 하면 화장 뭉침과 답답함은 그대로 남게된다.

이럴 때일수록 가벼운 피부 표현을 도와주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 주는 뷰티 아이템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장마철 오후 3시에도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듯 감쪽같은 수정 메이크업이 관심을 모은다.

◆ 가벼운 입자+밀착력 높은 쿠션 바르기

많은 사람들이 수정 화장을 위해 쿠션을 사용한다. 이때 가벼운 포뮬러의 쿠션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사용해야 들뜸이나 뭉침 없이 깔끔한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다. 쿠션을 발라줄 때는 내장된 퍼프에 베이스를 묻혀 바로 얼굴에 바르기보다 쿠션 안쪽 뚜껑이나 손등에 문질러 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퍼프 끝에 묻은 베이스가 퍼프 안쪽까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문질러 양을 조절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양을 조절하지 않은 채 그대로 얼굴에 두들겨주면 퍼프에 뭉쳐 있는 베이스가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완화하고자 자꾸 덧바를 경우 메이크업이 점점 더 무겁고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 휴대용 프레스드 타입 파우더로 메이크업 정돈

쿠션으로 정돈해 준 피부에 유분기를 잡아줄 수 있는 파우더를 이용해주면 보송한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지속력까지 높여줄 수 있다. 들뜸 없이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공 늘어짐이 고민인 부위에는 촘촘한 브러쉬로 파우더를 여러 번 두드려주면 모공을 쉽게 커버할 수 있다. 수정 화장 시 유분을 정돈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이 파우더를 발라준다.

◆ 메이크업 픽서로 수정 메이크업 깔끔하게 고정

수정 화장을 모두 마친 피부에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고정시켜주면, 밤 늦게 까지도 깔끔하게 유지되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픽서를 사용할 때는 쿠션으로 정리해 준 베이스를 1분 정도 말린 후 30cm가량 떨어진 위치에서 T존 부위를 중심으로 X자를 그리며 뿌려주면 된다. 다음 파우더와 팩트 등 보송한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피부를 쓸어 정돈해 준 후 한 번 더 픽서를 뿌려주면 가벼운 코팅막이 생성돼 메이크업이 하루 종일 유지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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