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현화, 이수성 감독에 반박 “노출신 찍을 생각 無…녹취록 공개하자”
- 입력 2017. 07.18. 09:09:39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가 이수성 감독이 진행한 영화 ‘전망 좋은 집’ 노출신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곽현화
지난 17일 곽현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곽현화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문의 글을 남겼다.
그녀는 “이수성 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저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며 “실시간으로 저의 이름과 사진이 오르내리고 각종 추측성 댓글과 악플이 난무해 부득이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수성 감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노출신 합의 후 촬영을 진행했지만 개봉을 앞두고 곽현화가 돌연 장면을 삭제해달라 요청했고 결국 극장판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며 “저는 영화를 만든 감독일 뿐인데 성폭력 범죄자로 고소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곽현화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가슴 노출 장면이 있어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 장면을 빼고 계약하자고 해서 응했다”며 “이수성 감독이 콘티에도 X표를 해 놨다. 그래서 저는 ‘동의 하에 촬영한다’는 계약조항을 믿고 계속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이수성 녹취록에는 ‘미안하다. 내가 현화 씨 동의 없이 노출신을 넣었다. 제작사가 시켰다.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했는데 내가 전화하지 못했다. 내가 미쳤었다’라는 말 밖에 없다”며 “프로듀서 님과 편집감독님도 처음에는 ‘곽현화가 노출신을 찍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고 동의해서 노출판에 배포된 줄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이 영화로 받은 개런티는 400만원이다. 드라마, 예능을 찍어도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제가 성인영화인줄 알고 찍었다면 그 돈을 받고 찍었을까? 저는 성인영화라고 했으면 처음부터 절대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녀는 “이수성 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다”며 “극장판 편집본을 보고 나와서 한 대화도 있고 IP TV 배포된 것을 알고 한 대화도 있다.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다. 재판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곽현화는 지난 2014년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녀는 이 감독이 자신의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무삭제 노출판 서비스를 유료 배포한 것 대해 자신의 동의 없이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두 사람은 법정 싸움을 시작했고 이 감독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곽현화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