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족’ 위한 뷰티 공간, 헤어+메이크업 “딱, 스타일링만”
입력 2017. 07.19. 09:24:5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인 ‘포미(for me)족’이 뷰티계 화두로 떠올랐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포미족은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돋보이고 싶은 포미족을 위한 맞춤형 뷰티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최신 트렌드의 중심인 가로수길에 오픈한 스타일바 엑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타일바 엑스는 21~39세의 직장인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싱글 또는 아이가 없는 주부, 혼자서 스타일링 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혹은 시간이 부족한 강남 직장인들이 매장을 찾는 주요 고객이다.

헤어 커트, 염색 또는 펌 등의 시술 없이 헤어 & 메이크업 스타일링만을 제공하는 전문 공간에서 실력을 갖춘 전문 아티스트가 혼자하기 힘들었던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다양한 리프레시 음료와 캐주얼한 바 분위기의 공간에서 30분 동안의 뷰티 휴식시간을 가지는 콘셉트를 내세우는 미국과 유럽, 홍콩 등에서 주목받는 스타일링 전용 서비스의 한국형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가로수길을 찾는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의 이용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 스타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현재 스타일바엑스가 위치한 패션하우스 듀이어와의 서비스 제휴로 중국 고객의 이용 빈도 및 편의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근처에 스타일난다 정샘물 플롭스 등 케이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모여있는 지리적인 강점도 있다.

이같은 뷰티 스타일링 서비스는 해외 관광객들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K-뷰티를 느낄 수 있어 국내 뷰티 산업의 붐업에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일바 엑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