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멋진 성장 기대하며 ‘잠시만 안녕’ [인터뷰]
입력 2017. 07.19. 18:07:11

지창욱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수상한 파트너’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한 배우 지창욱이 드라마의 여운을 채 느낄 새도 없이 군 입대로 인해 잠시 대중의 곁을 떠난다. 그는 아쉬워 할 팬들을 위해 덤덤한 표정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며 이후 더 성숙해져 있을 배우 지창욱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지창욱이 시크뉴스와 만나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케이블TV tvN 드라마 ‘THE K2’,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지창욱은 색깔이 전혀 다른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 파트너’에서 허당기 가득한 노지욱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고 재밌었다. 이번에는 액션은 피하고 싶더라. 그동안 계속 액션을 해서 새로운 모습이 필요했고 로맨틱 코미디를 한 번도 안 해봐서 그 위주로 대본을 봤다. 그 중 ‘수상한 파트너’가 눈에 들어왔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자랑하는 지창욱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는 흠 잡을 곳 없었다. 하지만 몸을 많이 쓰는 액션 장르와 달리 사랑이라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만큼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여서 내가 이 작품을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현장은 굉장히 즐거웠다. 로맨스도 있고 소소한 장면들이 있어서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헤어지고 서운해 하는 이런 섬세한 감정들을 잘 표현했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액션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커다란 감정이 있다면 이번 작품은 섬세한 사랑의 감정을 다룬다는 게 어려웠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의 장르를 넘나드는 드라마의 독특한 색깔 탓에 캐릭터 설정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지창욱은 은봉희(남지현)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자상하면서도 연쇄살인마 정현수(동하)를 쫓을 때에는 얼굴에 무거운 긴장감이 맴도는 노지욱의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톤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권기영 작가님 대본이 쉬운 대본은 아니구나 싶었다. 코미디를 하다가도 다음 신에서는 진지한 장면이 있고 이 톤을 어떻게 넘나들어야 시청자들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의 노력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보답했다. 지창욱은 남지현과 함께 현실로 착각할 만큼 달달한 멜로 연기를 펼치며 다소 수위가 높은 애정 신들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창욱의 이름 앞에 ‘로코 장인’ ‘키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웃어보였다.

“사실 그런 수식어가 붙는 게 굉장히 쑥스럽다. 키스신이나 멜로의 장면은 최대한 예뻐 보여야 하고 어색함이 없어 보여야 해서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 했다. 촬영 감독님이 예쁘게 찍어주시고 연출 감독님도 편안한 분위기로 배우들을 대해주셔서 그런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싶다. 싫지는 않은데 막상 들으면 부끄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그는 내달 14일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잠시 연예계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즐거운 군 생활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냥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다. 재밌고 행복한 군 생활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새로 만난 친구들하고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다들 나보다 어리겠지만 그 친구들 인생에 있어서 ‘지창욱이라는 사람이 군 생활 때 만나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냈다. 재밌었다’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3일 평균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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